유동성 늘어난데다 개발 호재 영향
전셋값도 0.26% 올라...인천·경기 강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은 5월에 비해 0.41% 상승했다. 상승폭도 5월(0.14%)보다 훨씬 커졌다.

지난달 집값이 석달 만에 큰 폭으로 올랐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은 5월에 비해 0.41% 상승했다. 상승폭도 5월(0.14%)보다 훨씬 커졌다.

다만, 이번 조사 기간은 5월 12일부터 6월 15일까지로, 주택시장 안정 관리방안(6.17)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집값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전달대비 상승했다. 수도권은 0.25%에서 0.49%로, 지방은 0.03%에서 0.33%로, 5대광역시는 0.06%에서 0.41%, 세종시 0.32%에서 2.13%로 각각 뛰었다.

특히, 두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서울도 6월(0.13%)에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개발호재(GBC, 목동6단지 안전진단통과 등)가 집값 영향을 미쳤다는 게 한국감정원의 분석이다.

서울시 자치구별로는 구로구가 0.28%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송파구 0.24% △동대문구 0.19% △금천구 0.18% △관악·노원구 0.17% △성동·마포·양천구 0.16% △용산·광진구 0.25% 순이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0.08%, 0.06% 올라 평균 상승률보다 낮았다.
 
인천과 경기도는 각각 0.77%, 0.68% 올랐다. 지방은 대전이 혁신도시와 대전역세권 개발 기대감으로 2.19% 올라 강세를 보였다.

전셋값은 0.26% 상승했다. 지난 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고, 수도권(0.26%)에서 오름폭이 컸다.

특히, 경기(0.48%)와 인천(0.39%)은 분양시장 호조로 청약대기 수요가 늘었고 직주근접, 교육환경이 개선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5대 광역시 0.26%, 8개도 0.11%, 세종이 0.8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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