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회장, 수소경제위원회 민간위원 위촉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1회 수소경제위원회'로 이동 중에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신용수 기자]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1회 수소경제위원회'로 이동 중에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신용수 기자]

현대차가 지난 2018년 출시한 수소전기차(FCEV) 넥쏘의 차기 모델을 2025년 내에 선보인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1회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해 "넥쏘 후속 모델이 3~4년 후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2016년에 투싼 ix 기반 수소전기차를 만든 뒤 2018년 성능을 개선한 넥쏘를 선보였다. 넥쏘는 1회 충전으로 609km 주행이 가능하며 충전에 걸리는 시간도 5분에 불과해 높은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현대차는 넥쏘를 지난해 4987대를 판매해 전세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에 현대차는 글로벌 수소경제를 선도하고 있으며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유럽 시장에 공급하기도 했다.

정 수석부회장도 수소 생태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는 2017년 다보스포럼에서 출범한 글로벌 CEO(최고경영자) 협의체인 '수소위원회'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 수소위원회에는 BMW와 도요타 등 자동차 업체들도 참여하고 있다.

다만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경제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된 이유와 역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수소 시장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나 정부에 바라는 점에 대해서는 "곧 있을 회의에서 말하려고 한다"며 짧게 답했다.

한편, 현대차는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수소모빌리티+쇼'에서 수소차를 선보였다. 현대차는 행사를 통해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HDC-6 넵튠,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수소전기차 넥쏘 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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