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검·언유착 감탄, 아이는 건드리지 말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이 언론보도된 데 대해 "제 아들의 신상 문제가 언론에 미주알고주알 나가는 걸 보면 검언유착이 심각하구나 감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추 장관은 이날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검찰이 언론플레이를 통해 검찰 개혁에 대해 반격하는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 "해명할 것도 없다. 인사청문회에서 소상하게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답했다.

추 장관은 "법무부장관에 대해서도 검·언유착으로 아들의 신변까지 낱낱이 밝히는데 참 대단하다"며 "경이로운 세상에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우회 비판했다.

또 "저희 아이는 사실 한쪽 다리를 수술해 제가 국회의원이 아니었다면, 재검을 받고 군대를 안 갔을 텐데 엄마가 공인이고 대한민국에서 군대를 안 가면 기를 펴고 살 수 없다며 재검을 받지 않고 군대를 갔다"며 "군대에서 의도치 않게 또 다리가 아파 수술하게 된 것인데, 낱낱이 얘기하면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고 할까봐 더 얘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문정인 "남북 경색 국면 정상회담으로 돌파해야 "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1일 남북 경색 국면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면 정상회담이 절실하다고 제언했다.

문 특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로 열린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과의 대담에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남 관계는 대적 관계로 변했다'고 하고 통신선을 다 차단했는데 이걸 풀어 반전시키는 건 두 정상이 만나야 가능하다"며 "2018년 5월 판문점 원포인트 정상회담과 같은 만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사는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며 "누구보다도 두 정상이 잘 알고 제일 시간을 많이 보냈다"고 밝혔다. 문 특보는 "한미 관계 안에서 남북 관계 돌파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문재인 정부만큼 미국 백악관을 움직였던 정부는 없었다. 미국을 설득하면서 움직여 나갈 수 있다"고 했다.

■장제원 "현금과 결제일이 적히지 않은 어음의 대결"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은 대학생, 자영업자, 취약계층 계좌에 무려 35조 추경을 송금하며 국민 설득에 나섰다. 우리 당은 저출산, 기본 소득, 전일 보육제 등 언제 실현될지 모를 정책을 지금부터 개발한다더라"며 이를 두고 "현금과 결제일이 적히지 않은 어음의 대결"이라고 꼬집었다.

장 의원은 현재 민주당과 통합당의 현실에 대해서도 "어느 쪽이 유리한지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라며 만약의 상황에 대한 가정을 내놨다.

그는 "(만약) 지난 월요일 협상을 타결해 예결위를 장악했다면, 민주당의 일방적인 생색내기 추경안이 아니라 우리의 뜻이 반영된 수정안을 만들 수 있었을 것"이라며 "추경은 여야 공동명의로 국민들께 송금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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