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과열에 청약조정 동시 지정, 인천 재개발 첫 분양단지
가재울역 초역세권에 분양가 '합리적'... 특공 소진율 73%
인천 서구 '가재울역 트루엘 에코시티'가 특별공급에서 선방, 1순위 청약경쟁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할 전망이다.
2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은 가좌동 라이프빌라 재건축단지의 일반분양인 이 단지가 198가구 특별공급에서 222명이 신청, 경쟁률이 평균 1.12 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용면적 84.98㎡형이 2.38 대 1로 인기몰이하고 전용 69㎡와 59.96㎡ 등 2개 주택형이 2.25~1.35 대 1로 뒤를 이었다.
반면 전용 49㎡형은 소진율이 32%에 그치고 전용 59.91㎡형도 69%에 머물러, 이 단지의 평균 소진율(73%)을 끌어내렸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49~84㎡에 모두 1,218가구 규모로서 일반분양은 477가구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627만원으로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4억8,600~5억5,40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와 유상옵션(3,740만원)은 계약자 별도 부담이다.
이 단지는 인천 서구가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편입된 이후 주거정비사업에서 첫 분양이다. 정부의 6·17대책 발표 이후 서구의 첫 분양단지는 '검암역 로얄파크씨티 푸르지오'였다.
'가재울역 트루엘 에코시티'는 초역세권에 교육 환경도 양호한 편인데 반해 무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이 40%로 줄고, 1주택자는 담보대출을 받지 못한다. 분양권 전매가 1회에 한해 허용되나 전매 분양권 매수자는 입주 시까지 되팔 수 없다.
한편 이 단지는 2일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 전용 84㎡형을 중심으로 두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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