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이 지난해 11월 SK서린빌딩에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이 지난해 11월 SK서린빌딩에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이 상장 첫날인 2일 상한가로 올랐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팜은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29.59%)까지 오른 12만7000원에 거래되면서 상장과 동시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초가 역시 가격 형성 제한폭(공모가의 90∼200%) 최상단에서 결정됐다. 공모가로 주식을 매수했을 경우 단숨에 160%에 달하는 수익률을 올리게 된 것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11년 SK의 생활과학(라이프 사이언스) 사업 부문이 단순 물적 분할되면서 설립된 중추신경 관련 신약 개발업체다.

회사는 국내 제약사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신약을 기술수출하지 않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직접 판매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얻어냈다.

상장 이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SK바이오팜은 지난달 23∼24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 경쟁률 323대 1을 기록, 국내 IPO 사상 최대 규모인 31조원에 달하는 청약 증거금을 모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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