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어이없는 조폭검사들의 쿠데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대검찰청의 검사장 회의 소집을 "일부 똘마니 규합"이라고 비판한 데 이어 "오만한 정치검찰, 어이없는 조폭 검사들의 쿠데타"라고 직격했다.

최 대표는 2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대검의 전국 검사장 소집 회의 결정과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인터뷰에 대한 해명을 내놓은 것을 군에 비유해 비판했다.

앞서 대검은 추 장관이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절차를 중단하고 수사를 지휘하지 말라는 수사 지휘를 내리자 3일로 예정된 전문자문단 회의는 취소했다. 그러면서 "내일 자문단을 열지 않는다고 수사 지휘를 수용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전국 검사장 회의를 소집했다.

■홍준표 "지성인답지 않다. 자중하라"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지난달 30일 홍 의원이 '흉악범 사형 집행 의무화' 법안을 발의한데 대해 "극우 포퓰리즘이다. 저러니 보수가 망하는 것"이라고 비판한데 대한 반박했다.

이에 대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진 전 교수를 향해 "지성인답지 않다. 자중하라"고 쏘아 붙였다.

홍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형집행 의무화 법안을 극우 포퓰리즘이라는 비난을 한 분을 봤다"면서 "극우란 대체로 전체주의를 통칭할 때 쓰는 말이다. 사형집행을 하는 미국 30개주의 주지사는 모두 전체주의자고 매년 사형집행을 하고 있는 일본은 전체주의 국가냐"라고 적었다.

홍 의원은 "그분이 자주 쓰는 ×개는 시도 때도 없이 짖고 피아를 가리지 않고 물어 버린다"며 "오판 가능성을 반대 이유로 삼는 것은 일견 타당성이 있으나 극우 포플리즘이라는 것은 지성인답지 않다"고 했다.

■심상정 "치솟는 집값에 서민들 분통 터지는 얘기"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다주택자에 대한 보유세 강화를 주장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엊그제 열린 국회 예결특위 질의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아니다. 정책은 다 종합적으로 작동되고 있다"고 답했다"며 "치솟는 집값에 고통 받는 서민들에게는 분통이 터질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문 대통령이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결코 지지 않을 것이라고 언명했지만 현실은 정반대로 가고 있다"며 "전국이 투기판으로 변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뒷북정책을 이어가려 하냐"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정의당이 지금까지 종부세 강화를 일관되게 주장해 온 것은 단지 투기 억제를 위한 경기적 대응차원으로써가 아니다"라며 "종부세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적어도 보유세 인상 수준이 최소한 노무현 정부 당시의 인상률은 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구체적 대책으로 임대사업자에 주어진 모든 세제 특혜 폐지, 부동산 펀드에 대한 세제 혜택 중단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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