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대구의원 곽상도, 송파 재건축 아파트 얼마 버셨나"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가 아파트 매매에 따른 시세차익을 얻었다고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곽 의원에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정책 논의를 해줄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발 눈살 찌푸리게 하는 정치공세 그만두고 '정책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곽상도 의원이 20대 국회의원으로서 재산 신고한 내역을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까지도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장미아파트 건물 141.00㎡'를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고 지적하는 것으로 글을 시작했다.

김 의원은 "그래서 곽상도 의원님 20대 국회의원 내내 재건축 아파트 보유하고 있어서 얼마의 시세차익을 얻고 계시느냐"고 되물으며 대통령 자녀의 아파트 매매 문제를 지적한 곽 의원 행태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제가 의원님이라면 대통령 아들 오피스텔 시세 차익 가지고 정치 공세 할 것이 아니라 의원님이 보유하고 있는 재건축 아파트 시세가 무섭게 오르는 것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부동산 정책'을 고민하겠다"며 곽 의원 문제 지적이 비생산적인 정치공세라고 주장했다.

■조수진 "노영민, 충북지사보다 '강남 아파트'냐"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6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향해 "여당의 충북도지사 후보보다 반포 아파트의 가치가 우위에 있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앞서 노 실장은 지난 2일 자신이 권고한 '1주택 외 주택 처분'을 따른다는 명목으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과 자신의 지역구였던 충북 청주시에 보유한 아파트 중 청주 아파트를 급매물로 내놨다.

그는 "노 실장이 보유하고 있는 반포동 아파트는 면적 45.72㎡(14평형)이며, 지난 2006년 5월 2억8000만원에 매입을 했다고 한다"며 노 실장은 지난 1월에도 '반포 아파트를 내놓겠다'고 했으나 매각은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 해당 아파트의 호가는 더 올랐다"며 "노 실장은 현재 청와대 부근의 대통령 비서실장 관사에 거주 중인데, 노 실장이 매각 의사를 겨우 50분만에 접은 것으로 보면 시세는 더 오를 수 있을 것 같다. '관사 재테크'란 용어가 노 실장에게도 적용될 가능성이 열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양기대 "박지원, DJ 잘 봐달라며 정치부장에 무릎꿇어"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이 5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내정자가 김대중(DJ) 전 대통령 재임 중 언론사 정치부장에게 무릎을 꿇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양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박지원과 충성'이란 글에서 "돌아가신 DJ에게 한없이 충성했던 그가 문 대통령에게 충성을 다짐하는 얘기를 들으면서 진심으로 모든 것을 다 바쳐 일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양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김대중 정부 당시 정치부 기자였던 양 의원은 정치부장과 함께 문화관광부 장관이었던 박 내정자와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식사가 끝난 후 자신보다 늦게 밖으로 나온 정치부장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박 장관이 DJ를 잘 도와달라며 무릎을 꿇고 부탁하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양 의원은 "당시 제가 속한 언론사는 DJ 정부와 매우 불편한 관계였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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