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수소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민관 협의체 '수소 물류 얼라이언스'가 발족했다. 정부와 주요 물류기업 및 유관기관 등이 참여했고, 앞으로 수소 모빌리티 활용을 촉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실행할 예정이다.

◇수소 물류 얼라이언스 구성도. (이미지=국토교통부)
◇수소 물류 얼라이언스 구성도. (이미지=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물류산업에 수소에너지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물류업계, 수소업계 등을 아우르는 '수소 물류 얼라이언스'를 발족했다고 5일 밝혔다.

협의체는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쿠팡 ▲통합물류협회 ▲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등 물류기업·단체와 ▲현대자동차 ▲하이넷 ▲SK에너지 ▲한국가스동사 ▲덕양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추진단(H2KOREA) 등 수소에너지 관련 기업·단체,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교통안전공단 ▲인하대학교 등 학계 전문가 기관,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복합물류 등 지원기관 등 22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2040년 물류산업 수소 에너지 활용 세계 1위'를 목표로 수소 화물차 보급 시범사업 추진, 수소 물류체계 구축·확산을 위한 홍보, 물류산업에 수소에너지 활용을 촉진하는 정책 발굴을 위한 논의 및 자문기구 등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물류기업들은 내년부터 수소 화물차(5대)를 수도권(군포)-중부권(옥천) 등 시범노선 구간에서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내년 군포 물류단지 등 물류거점에 전기화물차(1톤) 충전시설과 운전자 쉼터를 결합한 형태로 수소 화물차 충전 스테이션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국토부는 사업용 수소 화물차를 대상으로 연료보조금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경유차에 비해 연료비가 높은 수소 화물차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성훈 국토부 물류정책과장은 "에너지사용량이 큰 물류산업에 수소에너지가 도입·확산될 경우 수소경제 도약을 위한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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