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장마철+무더위, 방역수칙 철저히 준수해야"

박능후 중앙방역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능후 중앙방역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광주와 대전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인천 건강식품 설명회서 집담감염이 추가로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6일 0시 기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8명으로, 지금까지 총 누적 확진자는 1만3천137명이다. 사망자는 1명이 추가돼 누적 284명이다.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3일(63명)→4일(63명)→5일(61명)으로 사흘 연속 60명대를 기록하다 이날 다시 40명대로 감소했다.

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24명으로 ▲서울 2명 ▲경기 5명 ▲인천 5명(수도권 12명) ▲광주 7명 ▲대전 2명 ▲전남 2명 ▲충남 1명이다.

특히 그동안 잠잠하던 인천에서 건강기능식품 판매설명회에 참석한 50·60대 4명이 확진자로 나타나 지역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꾸준히 확진자가 늘고 있는 광주는 광륵사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오피스텔·교회·요양원 등으로 확산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80명으로 늘어났고, 대전 서구에서는 더조은의원 관련 확진자가 전날까지 9명이 추가됐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24명으로 지난달 26일 이후 두자릿수에서 내려가지 않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48명 중 남성은 26명, 여성은 22명이다. 연령별 구분으로는 30대(10명), 50대(9명), 20대(7명), 40대(6명), 10세미만(5명)으로 나타났다.    

격리해제된 환자는 16명 늘어 1만1천848명이고,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31명 늘어 1천5명이다.

국내에서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33만1천796명이다. 이중 129만7천36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만1천292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한편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장마철과 무더위가 겹치는 시기 더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밝혔다.

박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5월 덕평물류센터에서의 방역수칙을 사례로 들며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 같은 우수 사례를 참고해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지도해 달라"고 말했다.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쿠팡 덕천물류센터는 대규모 집단 감염을 유발한 부천물류센터와는 달리 셔틀버스 탑승 시 (정원의) 반만 탑승시키고 구내식당에서도 칸막이를 설치하고 지그재그로  인원을 제한했다는 등 감염 관리에 만전을 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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