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조카 "트럼프는 소시오패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카 메리 트럼프는 삼촌을 '소시오패스'로 규정하면서,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7일(현지시간) CNN과 CNBC 등에 따르면 메리 트럼프는 자신의 저서 '너무 과한데 결코 만족하지 않는: 나의 가족은 어떻게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을 만들어냈는가'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관한 각종 폭로를 내놨다.
보도에 따르면 메리 트럼프는 이 책에서 "도널드가 할아버지의 지도를 따라 형제자매에 대한 무행동과 침묵, 공모로 내 아버지를 파괴했다"라며 "그가 내 나라를 파괴하도록 둘 수 없다"라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했다.
그는 특히 할아버지(트럼프 대통령 아버지)가 자신의 부친인 프레드 트럼프 주니어를 망가뜨렸다며 "도널드는 오직 할아버지의 목적에 부합하는 성격 때문에 같은 운명을 피했다"라고 했다.
메리 트럼프는 "그게 소시오패스가 하는 일"이라며 "그들은 무자비하고 능률적으로, 반대나 저항에 대한 관용 없이 타인을 끌어들여 자신의 목표를 향해 이용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오경 "제가 가장 분노했다"

체육계 가혹행위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故) 최숙현 선수 동료들에게 가해자를 옹호하는 듯한 부적절한 질문을 해 논란이 됐던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이번 고 최 선수의 사건에 대해 가장 분노했고 울분을 토했으며 어떻게든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화 녹취록으로 저를 걱정해주시며 심려를 입으신 국민들이 계시다면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누구보다 스포츠 현장을 잘 아는 사람으로서 반드시 진실을 규명하고 제2, 제3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대책 마련 및 관련법 발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회 문체위 회의를 통해 민주당 의원들은 관계자들을 모두 출석시켜 현안보고를 듣고 다양한 질의를 하며 이 사건에 대한 진실파악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노영민에 직접 팔라고 말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민주당 의원은 8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강남 반포 집 대신 청주 집 매각' 논란과 관련해 노 실장에게 직접 '반포 아파트를 처분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그 아파트가 문제가 됐고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면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는 게 옳겠다고 본인에게도 그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노 실장이) 알겠다고 (했고) 이러이러한 사정이 있었다고 설명을 (했다)"면서 "제가 그대로 옮기기에는 뭐하고, 국민들의 실망을 충분히 알고 계시는 것으로 느껴졌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아쉽다는 느낌을 가졌다. 물론 사정은 있을 것"이라면서도 "강남 아파트를 처분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 바로 그것을 합당한 처신과 조치가 기대되고, 그런 게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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