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점 정식 교과목으로 개설…에너지 현안 해결과제 수행
최우수상에 ‘신재생발전소 주변 지역 갈등관리 아이디어’

한국남부발전 멘토, 평가위원, 수강생들이 7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에너지 창업과정' 최종발표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 멘토, 평가위원, 수강생들이 7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에너지 창업과정' 최종발표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한국남부발전)

에너지 현안에 대한 대학생들의 해법 제안과 함께 에너지 분야 창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발전소 주변지역 갈등관리 아이디어에서부터 문화공연 활성화까지 제시된 다채로운 의견들은 기업 성장과 지역사회와의 소통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은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에너지 산업의 이해와 창업’ 과정 최종발표회를 가졌다.

남부발전과 부산대가 협업해 3학점의 정식 교과목으로 개설한 ‘에너지 산업의 이해와 창업’ 과정은 그동안 아이디어 공모 등 이벤트성으로 그치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마련된 강의다.

남부발전은 우수한 역량을 지닌 대학생의 프로젝트 수행과 의견 수렴을 통해 에너지특화 창업을 이끈다는 취지에서 강의를 지난해부터 2년째 진행하고 있다.

올 상반기 진행된 과정에는 약 20명의 대학생이 참여해, 한 학기 동안 관련 교육을 이수하고 학생들이 선정한 남부발전의 해결과제를 임직원 멘토단과 함께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에너지 산업에 대한 이해 제고와 함께 문제 해결형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갖게 됐다.

신재생과 일자리·홍보·사회공헌·4차 산업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 5개 프로젝트팀의 발표 결과, 최우수상은 ‘신재생발전소 주변 지역 갈등관리 방안’이, 우수와 장려에는 ‘캐릭터 마케팅 활용 남부발전 홍보전략’과 ‘데이터마이닝을 활용한 발전소 R&D 혁신전략’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부발전은 수상의 영예를 안은 학생들에게 부상으로 총 300만원 상당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신정식 사장은 “이번 산학협력 과정을 통해 대학생은 에너지 분야와 연계한 문제해결 능력 배양을, 부산대는 에너지특화 인재양성을, 남부발전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 서로 트리플 윈(Triple Win, Win-Win-Win) 할 수 있었다”면서 “향후에도 청년의 에너지 분야 창업을 적극 지원하여 창업생태계를 확산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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