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대책, 인천·수원에 약발 '작동 중'
6·17대책, 인천·수원에 약발 '작동 중'
  • 이준혁 기자 (leejhwriter@straightnews.co.kr)
  • 승인 2020.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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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기과열 등 신규 규제 편입 이후 청약경쟁률 '최고 10분의 1 내외' 급락
- 무주택 실수요자 "HUG 규제지역 분양가 억제 후 청약나서는 게 바람직"
인천과 수원의 재개발·재건축 등 주거정비사업의 일반분양의 청약열기가 6·17대책 이후 진정세다. 청약홈에 따르면 '주안 파크자이'와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 등의 청약경쟁률이 12~14 대 1로 직전 분양단지보다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자료 :청약홈
인천과 수원의 재개발·재건축 등 주거정비사업의 일반분양의 청약열기가 6·17대책 이후 진정세다. 청약홈에 따르면 '주안 파크자이'와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 등의 청약경쟁률이 12~14 대 1로 직전 분양단지보다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자료 :청약홈

인천과 수원의 재개발·재건축 등 주거정비사업의 일반분양 1순위 청약성적이 직전 분양단지에 비해 최고 10분의 1 이하로 곤두박질하는 등 6·17대책의 약발이 서서히 작동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구 주안3재개발과 서구 가좌라이프재건축 등 2곳의 도심 주거정비사업구역에서 각각 분양 중인 '주안 파크자이 더 플래티넘'과 '가재울역 트루엘 에코시티‘의 1순위 청약경쟁률이 10 대 1 내외로 나타났다.

'주안 파크자이 더 플래티넘'은 950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1,572명이 청약, 평균경쟁률이 12.18 대 1이다. 한 주 앞서 분양한 '가재울역 트루엘 에코시티'는 332가구 모집에 2,836명이 신청해 평균 8.5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 청약성적은 올들어 인천 주거정비사업구역 분양단지 가운데 가장 저조한 '부평 중앙하이츠'(48.4 대 1)의 4분의 1 이하 수준이다.

인천 도심 주거정비사업구역에서 올해 신규 분양은 이들 단지를 포함, 모두 8곳이다. '부평역 한라비발디'가 1순위에서 251.9 대 1로 최고 성적을 낸 데 이어 '부평 SK 해모로'(105.3 대 1), '힐스테이트 부평'(84.3 대 1) 등의 순이다. 이번 분양 단지는 이들 청약성적의 10분의 1 내외인 셈이다.

6·17대책 이후 인천과 수원의 재개발과 재건축 등 도시 주거정비사업에 분양단지가 고분양가 논란까지 겹치면서 청약열기가 식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인천 미추홀과 서구에 분양단지별 평당 평균 분양가. 자료 :청약홈/아파트투유
6·17대책 이후 인천과 수원의 재개발과 재건축 등 도시 주거정비사업에 분양단지가 고분양가 논란까지 겹치면서 청약열기가 식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인천 미추홀과 서구에 분양단지별 평당 평균 분양가. 자료 :청약홈/아파트투유

'주안 파크자이'와 '가재울역 트루엘' 등 2개 단지의 저조한 청약성적은 6·17대책이 약발을 받은 데 따른다. 이들 단지는 입주자모집공고승인이 규제 시행 하루 전인 18일에 나오면서 청약규제를 받지는 않으나 대출과 세제 등에 규제를 받으면서 청약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선 데 따른다. 또 '주안 파크자이'는 대단지인데다 고분양가로 지역에서 적잖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들 단지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편입된 데다 서구의 '가재울역 트루엘 에코시티'는 투기과열지구 지정으로 주택담보대출이 40%로 종전보다 20%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또 1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이 허용되지 않고 계약자는 자금조달계획서를 내야 한다.

주택담보대출자는 입주 후 6개월 이내에 기존 전세자금대출을 갚아야 하고, 집을 팔 때는 양도세가 중과된다.

수원과 양주 등 수도권 신규 분양아파트도 정부의 6·17대책으로 청약열기가 급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정부의 6·17대책 이후 분양한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는 14.42 대 1로 직전 '화서역 푸르지오'(40 대 1)에 비해 3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또 양주에서 분양한  '양주회천 금강펜테리움'은 특별공급과 '양주옥정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 2차'의 소진율과 1순위 경쟁률은 각각 10%와 1.35 대 1을 기록, 직전 '양주회천 대방노블랜드'(37%)와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 1차'(3.86 대 1)보다 각각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문도 한국부동산경제협회장은 "인천과 수원의 대부분의 지역이 6·17대책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대책 전에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세력의 입지가 좁아졌다"면서 "무주택 실수요층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영단지 분양가 억제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청약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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