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투기과열지구와 청약조정대상구역 지정 이후 재개발단지에서 처음 분양한 '가재울역 트루엘 에코시티'의 세부 규제 내용. @스트레이트뉴스
인천 투기과열지구와 청약조정대상구역 지정 이후 재개발단지에서 처음 분양한 '가재울역 트루엘 에코시티'의 세부 규제 내용. @스트레이트뉴스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으로 동시에 묶인 인천 서구의 '가재울역 트루엘 에코시티'의 일반공급의 당첨 안정권 청약가점이 57점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은 이 단지의 특별공급을 포함한 모두 477가구의 당첨자 확정에 이어 당첨자별 동호수를 추첨을 통해 배정했다.

이 단지의 가점제 당첨안정권 청약가점은 57점이다. 이는 전용 69㎡형의 당첨 커트라인이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전용 84.98㎡형의 당첨 커트라인은 56점으로 나타났다.

 59A㎡와 84㎡A 등 2개 평면의 가점제 당첨 커트라인은 각각 46점과 47점이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전용 49㎡형은 32점으로 나타났다.

전용 84㎡형 이하의 '가재울역 에코시티'는 가점제와 추첨제로 일반공급 가구의 20%와 80%를 선정, 가점제가 낮은 청약자도 당첨자 명단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과 수원의 재개발·재건축 등 주거정비사업의 일반분양의 청약열기가 6·17대책 이후 진정세다. 청약홈에 따르면 '주안 파크자이'와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 등의 청약경쟁률이 12~14 대 1로 직전 분양단지보다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자료 :청약홈
인천과 수원의 재개발·재건축 등 주거정비사업의 일반분양의 청약열기가 6·17대책 이후 진정세다. 청약홈에 따르면 '주안 파크자이'와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 등의 청약경쟁률이 12~14 대 1로 직전 분양단지보다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자료 :청약홈

이 단지는 6·17대책 시행으로 계약 이후 중도금대출 규제가 강화되는 데다 주택담보대출자는 소유권 이전 시점부터 6개월 이내에 전입신고가 의무화되면서 종전과 달리 실수요층이 청약대열에 가세, 경쟁률 10 대 1 내외의 인기주택형에서 당첨자 가점이 높은 편이었다.

'가재울역 트루엘'은 그러나 이번 대책 시행이전에 입주자모집공고를 승인받아, 분양권은 1회에 한해 전매가 가능하다. 이번 당첨자의 행보가 주목된다.

GS건설과 쌍용건설이 청약조정대상지역인 미추홀구에서 분양 중인 '주안 파크자이 더 플래티넘'은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2 대 1로서 이 단지(8.5 대 1)보다 높았으나 가점제 당첨 안정권은 이 단지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추정 당첨 안정권은 50점 중반이다.

일반공급이 모두 1,327 가구의 대단지인데다 가점제로 선정하는 당첨자의 비중이 40%로 서구보다 20%포인트 웃돌아, 상대적으로 당첨 커트라인이 낮아질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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