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수도권전철 4호선의 전철역인 길음역의 7번출구 앞에 지어질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아파트, 단지 규모는 작지만 초역세권 단지로 세간의 많은 관심을 받는다.

수많은 버스가 정차하는 동소문로 북쪽에 삼각형 모양으로써 지정된 길음역새권 재정비촉진구역에 지어질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 2개 동, 총 395가구(일반분양 218가구, 조합원분양 94가구, 임대분양 83가구)의 규모로 조성된다.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 가구이며, 서울 초역세권의 단지답게 지하1층~지상2층(3개층)에는 대규모의 상업시설이 조성된다.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단지 북쪽에 길음뉴타운 단지가 여럿 있다. 길음로15길-삼양로13길 남쪽이자 삼양로의 서쪽에 위치한 길음뉴타운 아파트 가구수만 살펴도 6809가구에 달한다. 덕분에 단지 주변에 각종 근린생활시설이 이미 충분히 있다.

그렇지만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단지에서 초등학교까지의 거리는 결코 가깝지 않다. 거리상으로 최단거리 초등학교는 400여m의 개운초교이나 큰 규모의 주요 간선도로를 두 번이나 건넌 이후(동소문로, 정릉로)에야 교문이 나온다. 그렇기에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에 사는 어린이의 초등학교 통학구역은 미아초교로 설정됐다. 단지와 학교의 최단거리는 800m를 넘는다.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거주 어린이들이 진학 예정인 미아초. (사진=이준혁 기자)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거주 어린이들이 진학 예정인 미아초. (사진=이준혁 기자)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거주 어린이들이 진학 예정인 미아초. 삼양로에서 서쪽을 바라보며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이준혁 기자)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거주 어린이들이 진학 예정인 미아초. 삼양로에서 서쪽을 바라보며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이준혁 기자)

중학교도 가까운 곳이 아니다. 성북구 중학교는 3개 학군으로 나뉘며 길음동은 '성북2학군'에 해당된다. 성북2학군 내에는 남학교 4교(공립1, 사립 3), 여학교 3곳(사립 3), 남녀공학 4곳(공립3, 사립 1)이 있고,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단지와 가장 가까운 중학교는 600m 거리의 고명중이다. 다만 고명중은 사립 남자중학교이며, 여자 중학생들이 진학 가능한 공립 여자중학교인 길음중과 개원중은 1㎞ 전후의 거리다.

오히려 고등학교는 가깝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산하의 '가톨릭학원'이 운영하는 남녀공학 사립고인 계성고교가 단지 북쪽과 450m 전후 거리다. 명동성당 인근서 계성여고로 60여년을 이어온 학교로, 2016년 길음동으로 신축교사를 건설하고 옮기면서 남녀공학의 고등학교로 변화했다. 영훈국제고-대일외고는 각각 1.3㎞ 전후 거리며, 고명외식고-서울도시과학기술고도 각각 800m 전후 거리(이상 최단거리 기준)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 3일 오전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아파트의 사이버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을 개관하고 분양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14일 특별공급,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이 진행되며 23일 당첨자 발표가 이뤄진다.

◇초·중·고 통틀어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아파트와 가장 가까운 학교인 계성고등학교. 과거 계성여고로 지난 2016년 길음동으로 이전하면서 남녀공학 고등학교로 변화했다. (사진=이준혁 기자)
◇초·중·고 통틀어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아파트와 가장 가까운 학교인 계성고등학교. 과거 계성여고로 지난 2016년 길음동으로 이전하면서 남녀공학 고등학교로 변화했다. (사진=이준혁 기자)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아파트와 초·중·고 통틀어 가장 가까운 학교인 계성고. (사진=이준혁 기자)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아파트와 초·중·고 통틀어 가장 가까운 학교인 계성고. (사진=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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