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종로구 가회동 시장공관 서재 책상 위에 남긴 4문장 유서의 첫 글이다.
박 시장은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고 했다.
"모두 안녕"
고 박시장이 남긴 마지막 유서는 마침표가 없다.
앞서 박 시장은 9일 오후 공관에서 나온 뒤 10일 자정이 지난 뒤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끝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고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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