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눈물 나네…바보 박원순, 잘가요..."

소설가공지영 작가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 애도를 표했다.
공 작가는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 등 SNS에 박 시장을 추모하는 서울시 온라인 분향소 주소를 공유하고 "아직은 눈물이 다 안 나와요, 라고 쓰려니 눈물이 나네"라며 "바보 박원순"이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잘 가요"라며 "주님께서 그대의 인생 전체를 보시고 얼마나 애썼는지 헤아리시며 너그러이 안아주실테니"라고 애도했다.

공 작가는 박 시장을 추모하는 지지자들의 게시글을 리트윗하는 등 애도를 이어갔다. 12일에는 이석현 전 의원의 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금요일 조문하고 오는 길에 고인의 심정을 헤아려보니 아픈 마음이 맞닿아 설움이 복받쳤다. 얼마나 괴로웠으면 죽음을 택했을까! 지인이 죽으면 조문이 도리"라며 "조문 안 가는 걸 기자 앞에 선언할 만큼 나는 그렇게 완벽한 삶을 살지 못했다. 조문도 하지 않겠다는 정당이 추구하는 세상은 얼마나 각박한 세상일까"라고 말했다.

■진중권 "통합당은 가만히 앉아서 민주당 똥볼만 받아먹어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더불어민주당이 똥볼을 차면서 자멸하는데도 미래통합당은 엉뚱한 짓만하는 등 차려준 밥상도 받아먹지 못하고 있다고 혀를 찼다.
진 전 교수는 12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합당이 괜히 어설픈 공격 하다가 역공만 당하고 있다"며 "공격을 하려면 가드나 좀 올리든지, 주먹이라고 조막손 뻗으며 '제발 때려달라'고 턱을 들이밀었다"고 꾸짖었다.
즉 "태영호는 정보도 없이 쓸데 없이 돗자리 깔았다가 망신 당하고, 곽상도는 괜히 남의 아파트 공격했다가 되치기 당하고, 배현진은 근거 없는 음모론으로 상주를 건드렸다가 빈축이나 샀다"는 것.
이에 진 전 교수는 "대여투쟁은 그냥 하태경이랑 이준석한테 맡겨두고 통합당 의원들은 가만히 앉아서 민주당에서 똥볼 차는 것만 받아먹어라"며 "민주당 저 스스로 망가지고 있으니 그냥 두고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법 만들어 대안야당의 길로 나아갈 생각하라"고 주문했다.
진 전 교수는 "고작 법안이라 만든 게 '국회의원 국립묘지 안장법' 이니~"라며 혀를 찬 뒤 "이분들 아예 '민심'이라는 거 자체를 모른다"고 한심해 했다.

■배현진 "진중권, 한때 창발적 논객이었는데..."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씨의 병역 비리 의혹을 놓고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연일 소셜미디어로 설전을 벌이고 있다. 진 전 교수가 배 의원을 겨냥해 "머리에 우동을 넣고 다니냐"고 하자, 배 의원이 "분열적인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다"고 맞받은 것이다.
배 의원은 1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8년 만에 귀국한 박주신씨가 바로 출국 않고 풀면 간단한 문제를 연이틀, 온 여권이 들고 일어나 난리"라고 썼다. 주신씨의 병역 의혹을 놓고 재차 공세를 편 것이다.
그는 진 전 교수를 향해 "'내 친구 조국' 이후 분열적인 정체성 혼란으로 어려움 겪고 계신 진중권 교수님께는 깊은 안타까움을 전한다"며 "한때 창발적 논객이셨는데 최근 '삶은 소대가리' 식의 막말 혹은 똥만 찾으시니 그저 안타깝다. 많이 힘드신가 보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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