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울산 남구 울산시청에서 열린 전국경제투어 '수소경제와 미래에너지, 울산에서 시작됩니다' 수소경제 전략보고회에 앞서 수소경제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문 대통령 왼쪽은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월 17일 울산 남구 울산시청에서 열린 전국경제투어 '수소경제와 미래에너지, 울산에서 시작됩니다' 수소경제 전략보고회에 앞서 수소경제 전시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 문 대통령 왼쪽은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14일 '한국판 뉴딜'의 청사진이 본격 공개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국민에게 직접 알리는 보고대회를 주재한다.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을 양대 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 계획을 밝힌다.

아울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대표 사업과 기대효과, 제도개선 과제 등을 상세히 설명한다. 특히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을 현장에서 라이브로 연결한다.

정 부회장이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한 협력을 도모하는 등 미래차 분야 글로벌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를 넓히고 있는 만큼 '그린뉴딜' 추진에 있어 기업의 의견을 전달할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뉴딜 분야 대표 기업으로 선택된 네이버의 한성숙 대표도 보고대회에 라이브 연결을 해 참석자들과 의견을 공유한다.

행사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등 경제단체장들과 함께 김동명 한국노총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민주노총 지도부는 참석하지 않는다.

한국판 뉴딜은 정부의 단독 프로젝트가 아닌, 정부의 마중물 역할, 기업의 주도적 역할, 국민의 에너지가 결합한 대한민국 대전환 프로젝트로, 이런 의미를 담아 보고대회에 노사민정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라는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