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BMW, 다임러, 닛산 등 글로벌 10개 업체 인력감축 계획 발표
우리 업체들의 고용유지를 위한 정부지원 원활화 필요 : 고용유지지원금 요건 완화

올해 2월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자동차시장은 1~5월 전년동기 대비 29.7% 감소한 26,226천대(LMC Automotive)를 기록하면서 2020년 연간 글로벌 수요는 유례없이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산업협회(KAMA)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부터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던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은 코로나19로 수요 급감에 대응, GM은 자율주행 자회사(크루즈) 인력 8%를 감축(‘20.5), 미국 테네시주 3교대 인력 680명 감축(‘20.6)등 비용절감을 위해 인력 구조조정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반면, 우리 완성차업체들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각종 지원정책 등에 따른 견조한 내수로 고용을 최대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국, 유럽, 남미 등 우리의 주요 수출 시장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수요감소가 확대됨에 따라 수출 급감세가 지속되고 있어, 완성차업체의 고용유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데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KAMA 정만기 회장은“우리 완성차업체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생산라인 운영 속도 조정(잡다운, Job Down) 등 방법으로 고용유지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최근에는 일부 휴업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말하면서“고용유지지원금 확대나 제도 개선 등 정부의 지원책도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을 위한 휴업 규모율 요건을 100분의 20에서 과거처럼 15분의 1(약 6.7%)로 완화하고,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준을 전 사업장에서 생산, 영업, 연구개발 등 사업부별로 전환하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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