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언택트 소비 문화 커지며 간편 보양식 '인기'

'비비고 보양식' 이미지. CJ제일제당 제공
'비비고 보양식' 이미지. CJ제일제당 제공

[스트레이트뉴스 오세영 기자] 초복인 16일부터 보양식 수요가 많아지는 시기다. 유통업계에서도 다양한 보양식 제품을 선보이고 나섰다.

게다가 올 여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사람들이 붐비는 보양식 전문점을 직접 찾기보다 집에서 머무르려는 사람들이 많아 간편식 제품들의 수요가 높아질 전망이다.

타임커머스 티몬이 소비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복날 보양식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보양식을 먹는 방법으로 '코로나19로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집에서 보양식을 먹겠다'는 응답이 51%를 차지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도 집에서 품질좋은 보양식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마련했다.

CJ제일제당은 오는 14일까지 2주 동안 비비고 삼계탕 등 보양식 콘셉트 제품들 매출이 그 전 2주 동안보다 비교해 3배 가량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CJ제일제당 대표 보양식 제품은 ▲비비고 삼계탕 ▲비비고 녹두닭죽 ▲비비고 추어탕 ▲비비고 불낙죽 등 4종이다. '비비고 삼계탕'은 직접 우려낸 육수에 국내산 수삼으로 향을 더했다. '비비고 녹두닭죽'은 보양 재료인 닭을 활용했다. '비비고 추어탕'은 국산 미꾸라지로 푹 끓여냈다. '비비고 불낙죽'은 큼직한 불고기와 낙지가 들어간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은 보양식 HMR 성수기를 맞아 이달 초부터 약 두 달간 전국 대형마트에서 ‘비비고 보양식 대전’ 기획전을 진행한다. 비비고 죽을 중심으로 여름철 원기회복을 위해 즐겨 먹는 보양식 중 선호도가 높은 메뉴들로 구성했다.

이커머스 업계에서도 복날 준비에 나섰다.

위메프는 초복을 맞아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보양식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바다 보양식이 전년 동기보다 최대 40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낙지·문어·쭈꾸미 등 연체류 수산물 매출이 483%로 가장 많이 늘었다. 바닷가재·랍스터와 같은 프리미엄 갑각류도 415% 증가했다. 장어 매출도 346% 올랐으며, 완도산 활 전복은 현재 진행중인 여름 보양식 기획전에서 매출 6위를 기록했다.

위메프는 16일까지 최대 할인율 25%를 적용한 여름 보양식 1차 기획전을 진행한다. 마련된 제품은 ▲완도 횟감용 특대전복 3마리+구이용 중전복 10마리 ▲국산 양념 바다 장어 250g(팩) ▲고려인삼 한방 삼계탕 900g 등이다. 또 중복을 맞아 오는 20일부터 26일에도 여름 보양식 2차 기획전을 개최한다.

티몬은 소비자들이 집에서 간편하게 보양식과 신선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신선무료반품관'을 운영한다. 과일·야채·정육·수산물 등 우수 품질의 신선식품이 마련됐다.

티몬이 준비한 제품은 ▲하림 육질통닭(530g 2팩) ▲통영 당일조업 돌문어(800g) ▲완도 활전복(1kg 13~15미) 등 다양한 보양식이며 무료배송으로 선보인다. 소비자가 품질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비용 부담 없이 반품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집에서 간편하게 보양식을 즐기려는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에 발맞춰 업계에서도 우수한 재료로 다양한 보양식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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