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주택형, 17일 2순위 청약 실시
실수요층도 관망, 올해 영종 분양단지 첫 미달

<strong>SK건설이 인천 중구 운남동, 영종하늘도시 A7블록에 분양 중인 '운서 SK뷰 스카이시티'의 견본주택이&nbsp;6·17과&nbsp;7·10 등 고강도&nbsp;부동산대책에 된서리를 맞은 등 개점휴업 상태다. (스트레이트뉴스 DB)</strong>
K건설이 인천 중구 운남동, 영종하늘도시 A7블록에 분양 중인 '운서 SK뷰 스카이시티'이 1순위 청약에서 미달사태를 빚으면서 7·10 등 고강도 부동산대책에 된서리를 맞았다. (스트레이트뉴스 DB)

SK건설의 '운서2차 SK뷰 스카이시티'가 1순위 청약에서 고배를 마셨다. 

15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인천 중구 운남동 영종국제도시 A7블록에 '운서2차 SK뷰 스카이시티'가 모두 814가구(특별공급 제외)의 1순위 모집에서 228가구가 미달사태를 빚었다.

전용 70㎡이 60가구 모집에 76명이 청약, 1.27 대 1로 유일하게 순위 내 마감했을 뿐, 78㎡과 84㎡ 등 2개 주택형에 5개 평면이 모두 미달사태를 빚었다.

영종국제도시의 1순위 미달은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속됐으나 올해 미달은 '운서2차 SK뷰 스카이시티'가 처음이다. 직전 호반건설과 화성산업이 분양한 '영종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과 '영종 화성파크 2차'는 순위 내 마감에 이어 조기 완판한 바 있다.

'운서2차 SK뷰 스카이시티'와 영종국제도시 기존 분양단지 분양가 비교. 자료 : 청약홈. (스트레이트뉴스 DB)
'운서2차 SK뷰 스카이시티'와 영종국제도시 기존 분양단지 분양가 비교. 자료 : 청약홈. (스트레이트뉴스 DB)

정부의 전방위 부동산대책으로 투자세력이 청약대열 가세가 원천 봉쇄된 데다 코로나19로 항공과 여행 등 지역 내 경기가 급랭, 실수요층마저 관망세를 보인 데 따른다.

인천 중구의 영종국제도시는 정부의 6·17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데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골자로 한 7·10대책의 영향으로 외지 투자층이 설 땅이 좁아졌다.

또 실수요층이 내달 서울과 인천 등지에 민영택지 분양가 상한제의 시행에 대비, '똘똘한 한채' 청약을 위해 영종국제도시 청약치 않았다.

실제 '운서2차 SK뷰 스카이시티'의 1순위 청약에서 지역 청약자는 396명으로 '영종 호반써밋'의 3분의 1에 그쳤다. 인천을 제외한 서울과 경기도의 청약자도 206명으로 예외가 아니었다. 인천 이외의 청약자는 전체의 34%로서 '호반써밋'(43%)보다 9%포인트 줄었다.

영종하늘도시 '운서 SK뷰 스카이시티' 1차와 2차의 견본주택 전시관 내부 모습 (스트레이트뉴스 DB)
영종하늘도시 '운서 SK뷰 스카이시티' 1차와 2차의 견본주택 전시관 내부 모습 (스트레이트뉴스 DB)

인근 e 부동산중개사는 "운서2차 SK가 영종국제도시 분양예정 단지 가운데 운서역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양호, 호반써밋과 같이 조기 완판이 기대됐다"면서 "정부가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은 데 이어 7·10대책이 발표하자, '똘똘'한 한채를 선호, 인천 1순위자들마저 관망세를 견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운서2차 SK뷰 스카이시티'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188만원으로 주력형인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3억6,500~4억1,000만원이다. 인근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의 실거래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청약홈은 17일 이 단지의 모든 주택형에 대해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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