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9억원 이상, 전용 99㎡A형 209 대 1로 '최고 경쟁률'
전체 주택형, 350가구 모집에 4.7만명 청약 '평균 135 대 1

16일 청약홈에 따르면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가 모두 154가구의 특별공급에서 명이 쇄도, 평균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도 과천 지식정보타운 S6블록에 분양 중인 이 단지의 9억원 이상 전용 99㎡ A형이 108가구 모집에 2만2,653명이 신청, 209.7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래픽은 이 단지의 주택형별 평균 분양가. @스트레이트뉴스

당첨 시 시세차익이 5억원이 넘는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에 수도권 현금부자들이 쇄도, 청약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17일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도 과천 지식정보타운 S6블록에 분양 중인 이 단지의 9억원 이상 전용 99㎡ A형이 108가구 모집에 2만2,653명이 신청, 209.7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택형별 최고 경쟁률로서 전용 74㎡와 84㎡ 등 중소형의 청약성적을 압도했다.

전용 99㎡ B형의 청약자(3,546명)을 합치면 이 중대형에 몰린 수도권 청약통장은 모두 2만6,199개다. 전체 청약통장(4만7,270)의 55%에 달한다.

전용 99㎡ A·B형의 분양가는 1~2층 6가구를 뺀 129가구가 9억원이 넘는다. 부동산규제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는 고가 아파트다.

계약금 20%을 비롯해 대부분 9억원 이상의 자금조달이 가능한 현금부자들이 대거 청약대열에 앞다퉈 뛰어들었다는 얘기다.

과천지식정보타운 S1~S12 등 12개 블록의 분양 유형과 가구수, 전용면적. 자료 : LH·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S1~S12 등 12개 블록의 분양 유형과 가구수, 전용면적. 자료 : LH·과천시

당첨 시 추정 시세 차익이 5억원 이상의 '로또 중의 로또'인 이 단지가 수도권 현금부자의 '똘똘한 한채' 마련의 무대를 제공한 셈이다.

한문도 한국부동산경제협회장은 "이 단지 중대형은 추첨제로 공급가구의 50%를 선정, 100% 무주택자들이 경쟁해야 하는 중소형보다 경쟁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이 중대형은 청약가점이 낮거나 1주택자도 추첨제를 통해 당첨자 명단에 오를 수 있어, 현금부자들이 청약대열에 대거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의 첫 민영인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는 무주택자들간에 경쟁하는 중소형도 중대형 못지 않게 당첨경쟁이 치열했다.

전용 74㎡A·B형은 각각 203~146 대 1로 인기몰이한 데 이어 전용 84㎡㎡A·B형도 82~85 대 1로 뒤를 이었다.

이 단지 청약에 과천시 1순위자는 1,936명으로 전체의 4%에 그쳤다. 청약자의 95%가 서울과 경기도, 인천의 1순위자인 셈이다.

한편 이 단지의 1순위 당첨안정권은 과천이 60점 초반, 서울과 경기가 70점대로 추정된다. 과천지구의 무주택자의 상당수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의 노른자위 자리에 분양예정인 S4와 S5 등 2개 블록과 3기 미니신도시인 과천지구에 청약하기 위해 통장을 아낀 것으로 보인다.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공사현장. 504가구, 5개 동의 규모로 면적이 넓지는 않다. 사진은 단지의 동남쪽에서 서북쪽 방향으로(방위상 남쪽에서 북쪽 방향으로) 촬영했다. (사진=이준혁 기자)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공사현장. 504가구, 5개 동의 규모로 면적이 넓지는 않다. 사진은 단지의 동남쪽에서 서북쪽 방향으로(방위상 남쪽에서 북쪽 방향으로) 촬영했다. (사진=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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