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차3법' 시행 앞두고 보증금 올리거나 월세로 전환
전세매물 부족 상황 장기화될 경우 상승폭 더 커질 수도

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장이 여름철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매물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장이 여름철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매물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장은 여름철 이사 비수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매물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오름세가 이어졌다.

전세시장은 7~8월 여름 비수기로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임대차3법’ 시행을 앞두고 일부 집주인들이 전세보증금을 높이는 추세다. 여기에 본인이 직접 거주하거나 월세로 전환하는 집주인이 늘어날 경우 매물 부족으로 전셋값 상승폭이 커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셋 째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8% 올랐다. 경기·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04%, 0.03% 올랐지만 상승폭은 지난주에 비해 다소 축소됐다.

서울은 △강동(0.45%) △송파(0.23%) △구로(0.21%) △성북(0.18%) △용산(0.09%) △영등포(0.06%) 순으로 올랐다.

강동은 입주 1년차로 매물이 많지 않은 고덕동 고덕그라시움을 비롯해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강일동 강일리버파크3단지, 둔촌동 둔촌푸르지오 등이 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송파는 잠실동 리센츠와 트리지움, 송파동 삼성래미안이 500만~2500만원 올랐다. 구로는 개봉동 현대1단지, 구로동 쌍용플래티넘노블 등이 중대형 위주로 500만~3000만원 상승했다. 성북은 종암동 삼성래미안, 정릉동 정릉풍림아이원, 하월곡동 래미안월곡1차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광교(0.07%) △일산(0.06%) △평촌(0.06%) △산본(0.05%) △판교(0.05%) 순으로 올랐다.

광교는 수원시 원천동 광교두산위브와 이의동 광교자연앤자이3단지 등이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일산은 백석동 백송9단지두산, 백송6단지대우벽산과 장항동 호수4단지LG롯데 등이 1000만~1250만원 올랐다. 평촌은 호계동 목련두산6단지와 비산동 관악성원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산본은 산본동 한라주공4단지2차와 주공11단지가 250만~5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경기 남부권 위주로 강세를 보이면서 △광명(0.12%) △오산(0.12%) △용인(0.10%) △화성(0.07%) △고양(0.06%) △김포(0.06%) △의왕(0.06%) △의정부(0.06%) 등이 올랐다.

광명은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전세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철산동 주공13단지와 주공12단지, 하안동 광명현대1,2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오산은 원동 원동푸르지오가 1,000만원 올랐다. 용인은 중동 신동백서해그랑블2차, 신봉동 우남퍼스트빌, 마북동 삼거마을삼성래미안1차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화성은 병점동 신창미션힐1차가 750만원 올랐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