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남권에 최대어인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무주택자 특별공급에서 20대 1이 넘는 경쟁률로 100% 소진되는 데 힘입어 1순위 청약에서 최고 세자릿수의 경쟁률로 인기몰이할 전망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주공 1차 재건축단지에서 일반분양 중인 이 단지가 20일 소형 34㎡(100가구)에 대해 특별공급을 실시하는 데 이어 21일 이 주택형을 포함해 모두 1,135가구에 대해 1순위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청약시장의 관심은 초고가 주택형으로 분양가가 15억원이 넘는 전용 112㎡와 132㎡ 등 중대형의 청약성적이 어떻게 나올 지다. 또 중대형 못지 않게 인기몰이할 전용 34㎡와 49㎡, 59㎡ 등 중소형의 청약경쟁률에도 주목하고 있다.
모두 6,702가구의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2,483가구)와 96㎡(740가구) 등 2개 중대형은 조합원이 모두 차지, 일반분양물량이 없다. 대형인 156~179㎡형도 마찬가지다.
개포 중개업계는 당첨 시 중소형의 기대 수익률이 중대형보다는 높으나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로또성' 중대형인 전용 112㎡형(59가구)의 1순위 청약경쟁률이 중소형인 전용 49㎡(324가구)과 59㎡(549가구) 등 2개 주택형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전용 112㎡형의 일반분양 가구수가 중소형의 6.7%에 그치는 등 희소 가치가 돋보이는 데다 청악가점이 낮은 1주택자도 추첨을 통해 당첨자 명단에 오를 수 있어서다.
실제 직전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분양한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의 전용 99㎡A형은 209.7 대 1을 기록, 전용 84㎡A(82.5 대 1)의 청약성적을 2.5배 웃돌았다.
지역 중개업계는 이 단지 전용 49㎡와 59㎡형의 당첨 시에 시세차익이 각각 5~6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근 '래미안 블레스티지'(1,957가구)의 같은 주택형의 최근 실거래가가 15억원과 19억원을 기록한 데 따른다. 이 단지의 이들 중소형 분양가는 10억원과 13억원 내외다.
특히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이 강남권에서 보기 힘든 특별공급을 실시, 주목을 끌고 있다. 이 단지의 특별공급은 분양가 9억원이 밑도는 전용 34㎡형으로 237가구다.
이 주택형은 분양가가 6억3,300~7억500만원수준으로 3.3㎡당 분양가는 4,466만원으로 모든 주택형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이 단지의 3.3㎡당 전체 평균가는 4,748만원이다. 전용면적별로는 전용 59㎡형이 4,961만원으로 가장 높고 이어 전용 49㎡(4,687만원), 132㎡형(4,546만원), 112㎡형(4,458만원) 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