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정부가 연이어 신규 부동산 규제를 내놓거나 기존 규제를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하는 상황에도, '똘똘한 한채'를 원하고 '로또 청약' 당첨을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은 달라지지 않는다. 심지어 다음달부터 시행될 분양가상한제로 공급이 급감한다는 예상이 더해지며 최근의 주택 부동산 청약 시장은 여러모로 열기가 뜨겁다.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견본주택. (사진=이준혁 기자)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견본주택. (사진=이준혁 기자)

21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상계6구역(상계동 95-3번지 일원)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아파트인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해당지역 1순위 청약에서 모든 주택형이 높은 경쟁률로 성황리에 마감했다.

전체적으로는 432가구 모집에 2만5484명이 몰리며 평균 58.99대 1이라는 높은 수치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아파트서 최고 청약 경쟁률을 보인 주택형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청약한 97㎡A형이다. 14명 모집에 8360명이 청약해 597.14:1이란 기록적 경쟁률을 나타냈다.

다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청약한 주택형은 6466명이 청약한 84㎡A형(1순위 121명 모집), 4982명이 청약한 59㎡A형(1순위 112명 모집), 2157명이 청약한 59㎡B형(1순위 79명 모집)의 순이다. 청약 경쟁률이 높은 순으로 97㎡A형 다음의 주택형은 1명 모집에 92명이 청약한 21㎡형이다.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22일 기타지역 1순위 청약, 23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다만 21일 해당지역 1순위 청약에서 모든 주택형이 마감돼 의미가 없어졌다.

한편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총 1163가구 규모며 72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분양 물량을 전용면적별로 나누면 97㎡A 주택형 15가구를 제외한 다수가 전용면적 84㎡ 이하 가구로만 구성됐다. 당첨자 발표는 29일이며, 입주예정월은 2023년 6월께다. 분양가는 84㎡A 주택형 기준 6억원 초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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