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행정수도 완성하려면 개헌이 이뤄져야..."

미래통합당 정진석 의원은 22일 국회와 청와대와 부처를 세종으로 옮겨 행정수도를 완성하기 위한 헌법 개정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충청도 출신이지만, 야권의 중진 가운데 여권의 행정수도 이전 추진에 공개적으로 찬성하고 나선 것은 그가 처음이어서 파장이 주목된다.

정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행정수도를 완성하자는 방향성에 동의한다"며 "근본적으로 세종시를 완성하려면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에서 개헌을 포함한 이 문제를 공론화하는 데 찬성한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소의 2004년 위헌 결정을 개헌으로 뒤집는 게 먼저라는 것이다.

그는 국회의사당의 세종시 이전에 대해서도 "국회의 세종 이전은 개헌 없이 법 개정만으로 가능하다"며 찬성 입장을 보였다.

정 의원은 다만 "지금 여당이 꺼낸 행정수도 얘기는 진정성에 의심이 간다"며 "이게 찰나적으로 논의될 사안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일 언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한국의 트럼프"

일본 언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한국의 트럼프로 평가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만큼 강력한 추진력을 갖고 있고, 가치관이 뚜렷하다는 것이다.

21일 일본 도쿄신문은 "대일 강경 '한국의 트럼프'가 지일파를 맹추격… 차기 대통령, 한일 관계도 논란 속으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지사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 신문은 기사에서 "한국의 차기 대통령 후보를 둘러싼 여론 조사에서 과격한 발언으로 ‘한국의 트럼프’라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이 선두를 독주해 온 이낙연 전 총리에 육박하면서 ‘2강’구도가 됐다"고 전했다.

또 "두 사람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지만 이 지사는 엄격한 대일 자세를 취하는 반면, 이 전 총리는 원래 동아일보 도쿄 특파원의 경력을 가진 지일파로 한일 관계를 둘러싼 논쟁이 향후 격화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미국 코로나 더 악화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지금보다 더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코로나19가 곧 사라질 것이라며 낙관론을 펴온 트럼프 대통령이 상황이 나빠질 수 있다는 전망을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석 달 만에 부활시킨 백악관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아마도 불행하게도 상황이 더 나아지기 전에 더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말 하는 것을 원치 않지만, 상황이 그렇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상황이 악화하더라도 경제 활동을 완전히 접는 '셧다운'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셧다운은 지속할 수 있지 않다"면서 경제적 피해가 너무 크다고 설명했다.

마스크 착용에 관한 입장도 바꿔 적극적으로 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할 수 없는 경우 마스크를 쓰도록 모든 사람에게 요구한다. 마스크를 좋아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마스크는 효과가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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