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경기도 '기본주택' 대찬성"

이재명 경기지사가 최근의 부동산 논란과 관련, 신규주택 공급대책의 하나로 장기 공공임대주택 모델인 ‘기본주택’을 내놓은 가운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경기도 ‘기본주택’ 성공시켜라"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보수 진영의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오 전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경기도가 '기본소득'에 이어 '기본주택'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제안했다"고 짚은 뒤 "기본소득은 철학이 달라 반대했지만 이번 경기주택도시공사의 '기본주택' 시도는 성공하길 빌며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고 적었다.

이 지사가 주장하는 또 다른 경제핵심 방안인 '기본소득'에 대해서는 바람직하지 않고 실현 가능성도 낮다고 반대했던 오 전 시장은 이번 이 지사의 ‘기본주택’과 관련해서는 "최근 내가 여러차례에 걸쳐 주장했던 해법과 가장 유사하다"며 "대찬성"이라고 강한 지지의 뜻을 전했다.

■트럼프 "공관 추가 폐쇄는 언제나 가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 미국 내 중국 공관의 추가 폐쇄는 "언제나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중국 총영사관의 전격 폐쇄를 요구하며 중국과의 대치 전선을 더욱 분명히 한 상황에서 추가 폐쇄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대중 압박 수위를 더욱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하다가 미국 내 중국 공관의 추가 폐쇄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추가 공관의 폐쇄에 관해서라면 언제나 가능하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폐쇄한 곳(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 불이 난 것 같다. 모두가 '불이야', '불이야'라고 했다. 그들은 문서를 태웠거나 종이를 태운 거 같다. 무슨 일인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폐쇄 요구를 받은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에서 기밀 서류를 태워 없앴다는 식의 발언을 통해 해당 총영사관에서 불법행위와 관련된 기록을 보관해왔다는 의구심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우린 환청 들었나"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서울·부산시장 무공천 관련 해명 발언에 대해 "국민을 바보로 아는 건가. 그럼 우린 환청을 들은 건가"라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원희룡 지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틀 만에 정치적 이익을 위해 눈 하나 까딱하지 않고 말을 바꿨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 20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민주당이) 아프고 손실이 크더라도 약속을 지키는 게 맞는다. 공천하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며 "민주당 당헌·당규에 '중대한 비리 혐의로 이렇게 될 경우 공천하지 않겠다'고 써놨으면 지켜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고위 공직자로서 중대한 비위라 할 수 있는 성추행 의혹을 받는 만큼, 민주당이 공천을 내선 안 된다는 입장에서 이틀 후, 서울·부산시장 무공천을 '주장'한 적이 없고 '의견'을 제시한 거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이 지사는 세 가지 큰 잘못을 했다"라며 "첫째, 말을 바꿨다. 둘째, 중대한 잘못이 있다는 전제로 한 것인데, 중대한 잘못이 없다면 책임질 일도 없다고 했다. 셋째, 적폐 세력의 귀환을 허용하면 안 된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한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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