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서울시장 후보, '미스트롯' 방식으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내년 4월 치러질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미스트롯' 방식의 후보 발굴에 많은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예전에는 주로 당원 위주로 후보자를 뽑아 당 밖으로 확장이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면서 "국민 여론을 수렴하고 국민이 선택하는 방식으로 점점 후보를 줄여나가는 방식"을 제안했다.

'전략적 여성 후보 공천' 주장에는 "서울시민이 어떤 후보를 원하는지는 빅데이터나 심층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돼야 할 문제"라며 미리 정할 것은 아니라는 태도를 보였다.

■김부겸 "이근안이 박종철에게 묻던 질문"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사상 검증'에 앞장선 탈북민 출신의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에 더불어민주당의 비난이 쏟아졌다.

김부겸 민주당 대표 후보는 지난 23일 SNS를 통해 "이인영이 없었다면 태영호가 국회에 설 수 있었을까?"라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태 의원은 선거로 선출된 국민의 대표이자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해 사상 검증이라는 낡은 칼을 들고 나왔다. 그런 질문은 남영동 고문실에서 이근안이 박종철에게 묻던 질문"이라며 "한심함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민주당 문정복의원도 SNS에 "변절자의 발악으로 보였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으나 논란이 되자 해당 글을 삭제했다.

민주당은 허윤정 대변인 논평으로 "사상 전향 등 시대착오적이며 근본 없는 질문을 서슴지 않는 미래통합당 의원들에게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21세기를 살아가는 국회의원이 맞는가"라고 지적했다.

■류호정 "공직자 성인지감수성 높일 수 있는 교육이 강화해야"

최근 5년간 성매매, 성폭력, 성희롱 등 성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은 국가공무원이 104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성비위 유형 중 성폭력으로 인한 징계가 467명으로 전체의 44.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성희롱(456명), 성매매(126명) 순이었다.

파면·해임의 징계 처분은 전체의 37%, 강등·정직·감봉·견책 등 교정징계는 63%에 달했다.

류 의원은 "최근 고위공직자의 성희롱, 성폭력 사건이 잇따른 가운데 국가공무원의 성비위 관련 징계가 계속 증가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공직자들의 성인지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범죄근절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인식구조변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비동의강간죄'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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