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 야당 49% vs 여당 37%
문 대통령 지지율- 잘함 45% vs 잘못함 48%
정당 지지도- 민주당 41%, 미래통합당 23%
최저임금-'적정' 51%, '높다' 24%, '낮다' 19%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내년 재·보궐 선거에서 절반에 가까운 국민들이 야당이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24일 밝힌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1∼23일 전국의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재보선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9%가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7%였다. 답을 유보한 국민은 14%였다.

연령별 구분으로는 30대(47%), 50대(52%)에서 여당 견제론이 비교적 높게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야 한다'는 답는 48%였고, '내지 말아야 한다'는 40%였다.

도표=한국갤럽
도표=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3월 첫째 주 이후 5개월 만에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었다.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함'은 45%였고, '잘못함'은 지난주보 5% 상승한 48%로 나왔다.

'잘못함'이라고 답한 이유에 대해서는 '부동산 정책'(35%)이 가장 많았고,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2%),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1%)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1%  ▲미래통합당 23%로 조사됐다. 이어  ▲정의당 7%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2% 순이었고 ▲무당층은 23%였다.

한편, 내년도 최저임금(시간당 8720원) 대해 국민 절반 이상(51%)이 '적정하다'고 답했다. '높다'는 24%, '낮다'는 19%, 답을 유보한 국민은 6%였다.

'높다'는 응답은 미래통합당 지지층(44%)에서 많이 나왔고, '낮다'는 정의당 지지층(51%)에서 많이 나왔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1.5%)은 최저임금 제도가 도입된 지난 1988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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