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강원도 순회합동연설회 연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대표 후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대표 후보

[스트레이트뉴스=이제항 선임기자] “지난 2017년과 2018년, 평창과 강릉을 수없이 오가며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도왔고, 작년 봄에 산불이 나고, 가을에 태풍의 공격을 받았을 때도, 저는 여러 차례 강원도를 찾았습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대표 후보는 26일 강원도 순회합동연설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작년 말에는 총리 퇴임을 앞두고 재해 현장을 다시 한번 둘러봤고, 고성 토성면 적십자 봉사회장 겸 오리고기집 사장 엄기인님, 삼척 신남 마을 김동혁 이장님 같은 현장 지도자들의 헌신으로 이재민들은 피해를 줄였고, 희망을 잃지 않았다”고 말문을 이어갔다.

이낙연 후보는 “특히 원주와 춘천은 보건의료산업을 발전시키며, 춘천은 수열에너지산업 집적단지를 추진함은 물론 강릉, 속초, 제진은 수소열차를 구상하고 있다” 며 “강원도의 꿈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 오는 2022년 세계산림엑스포와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이 위기이고 국민과 문재인정부가 어렵고, 이러한 위기에는 위기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면서 “어떤 사람은 왜 7개월 당대표를 하려 하느냐고 묻지만, 너무도 중요한 시기로 민주당은 거대여당으로서 첫 정기국회에서 많은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위기에는 위기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당대표 출마사유를 분명히 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되면 ▲ “우선, 국회에서는 경제를 회복하고 신산업을 육성할 경제입법을 서두르고, 약자를 도우며 불평등을 완화할 사회입법을 촉진하겠다.” 며 “권력기관 혁신 등 개혁입법에도 속도를 내고, 행정수도와 공공기관 이전을 비롯한 국가균형발전 등을 위한 정치대화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둘째, 민주당을 더 두텁게 신뢰받는 정당으로 쇄신하되 필요한 일은 반드시 해내는 책임정당, 일을 하면 꼭 성과를 내는 유능한 정당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 “셋째, 노인, 여성, 청년, 그리고 저소득층 등 약자의 아픔에 민감하게 대처하는 감수성 높은 성숙된 정당으로 발전시키고, 시대의 변화를 미리 알고 준비하는 미래정당으로 변모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마지막으로 민주당의 역대 대통령을 모시며 정치인으로 성장해 왔으며, 김대중 대통령의 공천으로 국회의원을 시작한 이래, 대변인으로서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고, 노무현 대통령 취임사를 써드렸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초대 총리로 민주화 이후 최장수 총리가 됐다”고 소회도 밝혔다.

이어 “민주당의 은혜를 입으면서 여기까지 왔으며, 그 은혜에 헌신으로 보답할 때”라면서 “아버지가 청년 시절부터 노년까지 민주당의 이름없는 지방당원으로 봉사하셨지만, 아버지가 평생을 두고 사랑하신 민주당에 제가 헌신으로 보답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모든 힘을 다해 국난을 극복해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돕고, 더불어민주당을 발전시켜 정권재창출을 이루겠다” 며 “그 기회를 저에게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대표 후보 강원도 순회합동연설회 전문]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대표 후보 강원도 순회합동연설회 전문]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강원도는 저와 참 가까워졌습니다. 저는 2017년과 2018년, 평창과 강릉을 수없이 오가며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도왔습니다. 작년 봄에 산불이 나고, 가을에 태풍의 공격을 받았을 때도, 저는 여러 차례 강원도를 찾았습니다.

작년 말에는 총리 퇴임을 앞두고 재해 현장을 다시 한번 둘러보았습니다. 고성 토성면 적십자 봉사회장 겸 오리고기집 사장 엄기인님, 삼척 신남 마을 김동혁 이장님 같은 현장 지도자들의 헌신을 저는 잊지 못합니다. 그런 헌신이 있었기에 이재민들은 피해를 줄였고,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지금 강원도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원주와 춘천은 보건의료 산업을 발전시킵니다. 춘천은 수열에너지 산업집적단지를 추진합니다. 강릉, 속초, 제진은 수소열차를 구상합니다. 강원도의 꿈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2022년 세계산림엑스포와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지원하겠습니다.

어떤 사람은 저에게 왜 당대표 선거에 나섰느냐고 묻습니다. 저는 말합니다. 지금이 위기이기 때문입니다. 국민이 어렵습니다. 국가가 어렵습니다. 문재인정부가 어렵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어렵습니다. 위기에는 위기의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나섰습니다.

어떤 사람은 왜 7개월 당대표를 하려 하느냐고 묻습니다. 저는 말합니다. 너무도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국민의 고통이 커집니다. 국가의 위기가 깊어집니다. 민주당이 거대여당으로 뒤뚱뒤뚱 첫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거대여당으로서 첫 정기국회에서 많은 과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위기에는 위기의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나섰습니다.

어떤 사람은 왜 이낙연이어야 하느냐고 묻습니다. 저는 말합니다. 저는 국가적 재난을 극복한 경험을 많이 가졌기 때문입니다. 위기에는 위기의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저는 올해 1월까지 총리로 일하면서 지진, 산불, 태풍을 안정적으로 관리했습니다.

메르스로 전임정부 시절 2015년에는 38명의 국민이 희생되셨지만, 2018년에는 인명피해가 전혀 없었습니다. 조류독감으로 문재인정부 출범 직전 겨울에는 닭과 오리 3천만 마리를 살처분했지만, 이제는 2년째 한 마리의 살처분도 없습니다.

지난해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세계가 주목할 만큼 빠르게 진정시켰습니다. 그런 성과 때문인지 문재인 대통령은 저에게 재난재해 대처 경험을 책으로 써보라고 권유하신 일도 있습니다.

총리를 마치고 저는 지난달까지 4개월 동안 당에서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으로 일했습니다. 코로나 19의 확산을 막도록 함께 노력했습니다. 경제 비상사태에 대응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시대를 미리 준비했습니다. 그런 경험을 살려 이 위기의 극복에 앞장서겠습니다. 불꽃처럼 일하겠습니다. 그 기회를 저에게 주시기 바랍니다.

당대표가 되면 저는 이렇게 하겠습니다.

국회에서는 경제를 회복하고 신산업을 육성할 경제입법을 서두르겠습니다. 약자를 도우며 불평등을 완화할 사회입법을 촉진하겠습니다. 권력기관 혁신 등 개혁입법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행정수도와 공공기관 이전을 비롯한 국가균형발전 등을 위한 정치대화에 나서겠습니다.

저는 민주당을 더 두텁게 신뢰받는 정당으로 쇄신하겠습니다. 필요한 일은 반드시 하는 책임정당으로 키우겠습니다. 일을 하면 성과를 내는 유능한 정당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노인, 여성, 청년, 그리고 저소득층 등 약자의 아픔에 민감하게 대처하는 감수성 높은 정당으로 성숙시키겠습니다. 시대의 변화를 미리 알고 준비하는 미래정당으로 변모시키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후배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민주당의 역대 대통령을 모시며 정치인으로 성장했습니다. 저는 김대중 대통령의 공천으로 국회의원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대변인으로서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고, 노무현 대통령 취임사를 써드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문재인 대통령의 초대 총리로 일했고, 민주화 이후 최장수 총리가 됐습니다.

저는 민주당의 은혜를 입으면서 자랐습니다. 그 은혜에 헌신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청년 시절부터 노년까지 민주당의 이름없는 지방당원으로 봉사하셨습니다. 아버지가 평생을 두고 사랑하신 민주당에 제가 헌신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저는 모든 힘을 다해 국난을 극복하겠습니다.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돕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발전시키겠습니다. 정권재창출을 이루겠습니다. 그 기회를 저에게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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