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신 브라더스 투수 에스밀 로저스 (사진=CPBL)
▲중신 브라더스 투수 에스밀 로저스 (사진=CPBL)

[대만=박연준 통신원] 타이난 통이 세븐 일레븐 라이온즈가 전반기 우승 팀 타이중 중신 브라더스를 상대로 7:6 끝내기 승을 했다.

어제(27일) 타이난 야구장에서 열린 대만 프로야구(CPBL) 후반기 리그 시리즈 마지막 경기의 양 팀 선발투수는 통이 구린루이양, 중신은 KBO리그 한화와 키움에서 활약한 에스밀 로저스였다.

통이의 선발투수 구린루이양은 2이닝 동안 3실점을 하여 일찌감치 강판되었고, 중신 로저스는 5.1이닝 동안 4실점을 하며 양 팀의 선발투수는 이날 경기에서 고전했다.

특히 로저스는 이날 경기 성적을 포함하여 6경기 동안 방어율 6.08, 1승 2패의 성적과 함께 3개월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이번 시즌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로저스가 내려간 후, 통이와 중신의 경기는 경기 막바지까지 치열했다.

9회 초 중신은 1점 차 뒤진 상황에서 지명타자 저우쓰치가 통이 투수 천윈원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통이는 곧바로 9회 말 2아웃 만루 상황에서 유격수 천종팅이 우익수 앞 2타점 끝내기 안타를 치며 팽팽했던 이날 경기의 승리를 가져갔다.

통이는 전반기 리그를 꼴찌로 마무리했지만, 후반기에는 전반기와 다른 모습으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며 후반기 리그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통이의 다음 경기는 오는 수요일부터 타이난 홈구장에서 헨리 소사의 푸방과 맞붙고, 중신은 화요일부터 타오위안에 올라와 라쿠텐과 전반기 우승 리턴매치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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