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급기야 제 젊은 날 기억까지 송환당한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9일 자신이 초임 판사 때 대법원에 찾아가 펑펑 울었다는 언론 보도에 "정통성을 상실한 신군부 아래에서 판사 임용장을 받으러 가지 않았던 게 팩트"라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급기야 제 젊은 날의 기억까지 송환당한다"며 "법원행정처에 가서 울고불고 임지 부당성을 따진 게 아니라 오히려 그날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1982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14기로 수료한 뒤 1985년 춘천지법 판사로 임용됐다.

추 장관은 전날에도 '펑펑 울었다'는 언론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면서 논란의 단초를 제공한 신평 변호사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신 변호사는 지난 27일 페이스북에 "들은 이야기"라며 추 장관이 1985년 초임지를 춘천지법으로 발령받자 대법원 법원행정처에 찾아가 펑펑 울며 항의했다고 적었다.

■이재명 "윤석열 대권주자로 떠오를 줄 알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자신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지난 여름 야권의 중요한 주자로 떠오르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28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대권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3위인 윤 총장에 대해 어떻게 보나'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그렇게 생각한 이유에 대해 "이분이 원래 강골검사로 국민에게 각광을 받고 있었다. 그런데 조국 전 장관 문제로 충돌이 발생하면서 물러서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리멸렬한 야권의 후보 중에서 국민 눈에 띄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WHO "북한, 코로나 검사로 약 700명 격리"

북한에서 지난 16일까지 1211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700명 가까이 격리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모두 현재까지는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윈 살바도르 WHO 평양소장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렇게 밝혔다. 살바도르 소장은 현재 북한 국적자 696명이 격리 중이며 이들은 남포 항구나 신의주-중국 랴오닝성 단둥 국경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라고 전했다. 외부에서 북한 내부로 반입되는 물품과 접촉한 사람은 모두 격리되고 있다는 것이다.

살바도르 소장은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증가세"라며 "북한 보건당국과 국경지대 방역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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