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경마공원 등 28개 모든 지사서 운영
이용자 보호와 중독 예방 기능 강화 기대

한국마사회가 경마공원과 지사 등 31개 모든 사업장에 도박중독 예방활동을 하는 유캔센터 설치를 마무리했다. 사진은 유캔센터 내부 모습. 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가 경마공원과 지사 등 31개 모든 사업장에 도박중독 예방활동을 하는 유캔센터 설치를 마무리했다. 사진은 유캔센터 내부 모습. 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경마공원 3곳과 28개 지사 등 31개 모든 사업장에 유캔센터 설치를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유캔센터는 도박 중독 예방 등 경마 이용자 보호를 위해 고객접점 현장에서 운영되는 중독예방활동 전담기구로 작년까지 경마공원 3곳과 전국 지사 20곳에서 운영됐다.

올해 수도권 5곳(청담, 안산, 시흥, 종로, 선릉)과 지방 3곳(천안, 창원, 부산연제) 등 8개 지사에 추가 설치됨으로써 폐쇄 예정인 부천지사, 외국인전용 워커힐 지사 및 목장 등을 제외한 마사회 전국 모든 사업장에서 유캔센터가 가동하게 됐다.

이용자 보호 인프라를 강조한 김낙순 회장의 의지에서 비롯된 유캔센터 개소 사업은 올해 상반기에 중점적으로 추진돼 8곳 모두 7월에 신설이 완료됐다.

특히, 올해 문을 연 종로와 선릉 등 8곳의 유캔센터에는 도박중독예방홍보관, 디스플레이관, 예방상담을 위한 상담실 등의 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경마고객 스스로 건전한 경마를 즐기고 있는지 자가 진단이 가능한 터치스크린 형태의 자가중독진단기도 마련됐다.

마사회는 "유캔센터를 추가 열면서 지사별로 로비나 출입구 등 고객 동선과 일치하는 장소 위주로 설치해 방문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홍보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며 "또 개인 사생활 보호를 위해 예방상담 공간을 별도로 배치하는 등 이용자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해 방문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하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오순민 한국마사회 건전화본부장은 "코로나19로 약 5개월 동안 중단됐던 경마가 일부 재개됐지만 본격적인 고객 입장이 아직 준비단계인 만큼 유캔센터 개소를 신속하게 마무리 짓는데 역량을 집중했다"며 "전국 사업장 유캔센터 구축을 통해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건강하고 안전하게 경마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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