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6월기준 리콜차량 총 79만 7,481대→‘20년 6월기준 리콜차량 총 123만 6,688대로 전년 대비 55% 증가
- 최근 5년간 리콜 수가 가장 많은 차종 국내 쏘나타(NF) 51만 265대, 해외 는 BMW 520d 17만 4,456대를 기록

홍기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시갑)
홍기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시갑)

[스트레이트뉴스=이제항 선임기자] 최근 자동차 리콜이 다시 급증하고 있어, 자기인증 적합조사 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시갑) 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리콜 접수된 국내 차량은 123만여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79만여대)보다 55% 늘었다.

올해 상반기 리콜접수 국내 차량은 98만여대, 해외 차량은 25만여대다. 국내 차량 리콜접수 건수는 2016년(40만여대) 같은 기간보다 두배 이상 급증한 데 반해 외 차량은 2016년 상반기 22만여대에서 올해 같은 기간 25만여대로 14% 증가했다.

한편, 최근 5년간 국내 리콜 차량은 총 628만여대다. 가장 많은 리콜 수를 기록한 차종은 쏘나타(NF)로 51만여대다. 리콜 수가 가장 많은 국내 제작사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순이다.

연도별 리콜 수가 가장 많은 차종은 △2016년 현대 아반떼HD 11만여대 △2117년 현대 싼다페(DM) 35만여대 △2018년 현대 쏘나타(NF) 51만여대 △2019년 현대 포터2(HR) 29만여대 △2020년 현대 아반떼(HD) 41만여대 순이다.

최근 5년간 해외 리콜 차량은 총 202만 3,569대이며, 이 중 가장 많은 리콜 수를 차지한 차종은 BMW 520d로 17만여대 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 수가 가장 많은 해외 제작사는 비엠더블유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순이다.

연도 별로 리콜 수가 가장 많은 차종은 △2016년 혼다코리아 ACCORD 1.6만여대 △2017년 혼다코리아 ACCORD 2.2만여대 △2018년 비엠더블유코리아 520d 5.4만여대 △2019년 비엠더블유코리아 520d 8.7만여대 △2020년 비엠더블유코리아 520d 2.4만여대 순이다.

한편, 교통안전공단에서는 자동차의 안전성 확보와 소비자의 권익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안전기준에 적합하게 제작하였는지를 확인하는 '자기인증적합조사'와 '제작결함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에어백 비정상 전개 가능성, 냉각수 누출 가능성 등 국내·해외 차량들의 리콜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홍기원 의원은 “최근 테슬라 차량과 관련해 결함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교통안전공단에서 제작결함조사가 시작됐다”며“해당 차량 구매자들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정확한 결과를 공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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