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야당이라도 본받을 건 배워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을 향해 "꼼수가 아닌 진정성이 있는 행동이라면 칭찬할 일"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통합당 경제혁신위원장으로서 당당하기 위해 2가구 중 1가구를 내놓았다 하니 신선한 충격이다. 야당이라도 본받을 건 배워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앞서 서울과 세종에 각각 주택 1채씩 보유하고 있던 윤 의원은 지난달 29일 "기재위 활동을 하면서 어떤 불필요한 빌미도 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세종시 주택을 처분했다고 알렸다.

이에 안 의원은 "지루한 장마에 국민들에게 모처럼 신선한 정치 소식으로 들리니 야당이라도 잘한 건 잘한 거"라며 "여야 할 것 없이 자기 배 채우면서도 말로는 서민을 위해 하늘의 별이라도 따올 것처럼 가식과 위선의 정치인들이 많은 세상"이라 지적했다.

■조국 "유명 기업 대표의 무책임한 행동 법적 책임을 져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2일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1일 김 대표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하고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해 9월24일 자신의 SNS에 '조국은 코링크를 통해서 중국 공산당의 돈과 도움을 받았다'라는 허위사실을 올렸다.

당시 김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공산주의자라고 지칭하며 '코링크는 조국 것이라는 메시지가 더 퍼졌으면 좋겠다''확인이 안된 거라서 문제가 된다면 저를 고소하라''감옥에 가야하면 기꺼이 가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의 글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임을 인지하고 있으면서 법을 조롱했다"며 "유명 기업 대표의 이런 무책임한 행동은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중권 "통합당은 답이 없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일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이 쌓아 올린 탑을 주호영 원내대표가 무너뜨렸다며 "저 당(통합당)은 답이 없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두 개의 글을 잇달아 올리며 "윤희숙이 벌어놓은 돈, 결국 주호영이 다 까먹네"라며 이렇게 밝혔다.

진 전 교수는 "현대 자본주의 국가 중에서 사회주의적 요소를 갖지 않은 나라가 어디 있느냐"며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저놈의 빨갱이 타령은 버리지 못하네"라고 말하고, "정책의 문제는 정책으로 다뤄야지 툭하면 이념의 문제로 바꾸니 이게 다 저 당에 제대로 된 이데올로기가 없어서 벌어지는 현상"이라며 "이념 선동으로 나가는 것은 한마디로 '우리에게는 내세울 정책적 대안이 없다'는 사실의 요란한 고백"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저런 식으로 정책적 사안을 이념화하면 통합당 주위에는 오직 부동산 부자들과 수구꼴통들만 남게 된다"며 "자기들이 다수였을 때는 빨갱이라는 선동이 먹혔겠지만, 이미 소수로 전락한 지금 그런 이념 선동은 자기들만 고립시킬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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