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도 '긍정' 46.4% vs '부정' 49.4%
정당 지지도 민주38.3% vs 통합 31.7%

도표=리얼미터
도표=리얼미터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이 불참한 가운데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등 부동산 관련 법을 통과시킨 것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긍정과 부정 의견이 비등하게 나왔다.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달 31일 전국의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이같이 물은 결과, 응답자의 48.6%가 '표결 절차에 따른 정상적 결정'이라고 답했다. 반면 46.5%는 '야당을 배제한 일방적 결정'이라고 답했고, '잘 모른다'는 답은 4.9%였다.

'정상적 결정'이라고 답한 지역은 광주·전라(74.1%)에서 가장 높게 나왔고, '일방적 결정'이라고 답한 지역은 부산·울산·경남(59.0%) 지역과 대구·경북(57.2%)에서 높게 나왔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도표=리얼미터
도표=리얼미터

한편, 최근 9주째 하락세를 보이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는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달 27∼31일 닷새간 전국 유권자 2천516명에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46.4%, '부정' 평가는  49.4%였다. 모름·무응답은 4.3%였다.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0%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지난 5월3주차 이후 10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벗어나 상승을 기록했고, 부정평가도 전주보다 2.8%포인트 내려 10주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반등한 것에 대해 행정수도 이전 추진과 부동산 문제 해결 노력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오랜 하락에 따른 자연스러운 반등 성격도 강하다고 풀이했다.

정당 지지도에 대 조사에서는 ▲민주당 38.3% ▲미래통합당 31.7% ▲정의당 4.9% ▲열린민주당 3.8% ▲국민의당 3.6% 순이었다. 무당층은 15.4%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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