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윤이상 평화음악상' '서울평화음악제' 개최
-윤이상평화재단, 8월 말까지 국적, 인종, 나이, 사상 구분 없이 공모
-신계륜 이사장, "거리두기 등 정부 방침 준수해 행사 진행"

고 윤이상 작곡가(사진=윤이상평화재단 제공)
고 윤이상 작곡가(사진=윤이상평화재단 제공)

[스트레이트뉴스=이제항 선임기자] 윤이상평화재단(이사장 신계륜)이 오는 10월 예정인 ‘2020 ISANG YUN PRIZE(윤이상평화음악상)’ 대상 음악인을 공모한다. 

시상식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과 유네스코가 지정한 음악창의도시인 통영시와 통영국제음악재단과의 협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상의 응모대상은 국적, 인종, 나이, 사상 등과 상관없이 음악인으로 서로 다른 문화 간의 평화와 화해에 기여하거나, 자유와 평등 등 민주주의적 가치구현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이에 따라 국내 및 국제 공모를 통해 후보가 추천되며, 후보 추천은 국내의 경우 작곡가 등 전문음악인들과의 대면 또는 전화를 통한 인터뷰로 받고 있으며, 국외의 경우 유네스코 지정 음악 창의도시 등의 추천도 받고 있다.

후보를 추천하고자 하는 이는  8월 말까지 윤이상평화재단 사무국(전화 02-943-2334(5), 이메일 isangyun@naver.com, isangyunprize@timf.org)에 누구라도 추천 사유와 함께 신청이 가능하다. 

심사는 심사위원장인 플로리안 림(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을 비롯해 심사위원인 더글라스 고티에(호주, 아시아태평양 공연예술센터 연합회의장), 윤정(윤이상 선생의 딸, 유족 대표), 도시오 호소카와(일본, 작곡가), 티샤 호(홍콩, 홍콩아츠페스티벌 총감독), 마를라 슈투겐베르크(독일문화원 동아시아지역 원장), 에딕손 루이스(베네주엘라, 베를린 필하모닉 더블베이스 단원) 등 총 7인이 진행한다.

대상에게는 상금 3만 달러가 수여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난관을 이기고 보편적 가치 실현에 앞장선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혁신상(약간명)이 수여된다.

윤이상평화상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인스타그램 isangyunprize(www.instagram.com/isangyunprize/)이나 페이스북 Isang Yun Prize(www.facebook.com/isangyunprize1)에서 확인하면 된다.

신계륜 윤희상평화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체계 등 정부방침을 적극 준수해 행사를 진행할 방침” 이라면서 “재단운영도 어려운 실정이지만, 최근의 경제상황을 감안해 재단운영 및 사업 지원 등에 관심있는 기업의 참여도 최소화 시킬 것” 이라고 덧붙였다.

신계륜 윤이상평화재단 이사장
신계륜 윤이상평화재단 이사장

윤희상평화재단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음악을 기리며 이를 계승 발전시키고자 사회 각계각층의 성원을 모아 지난 2006년에 창립됐다. 

재단은 그동안 정부의 지원으로 윤이상 음악상, 윤이상 작곡상 등 국위를 선양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남북간의 사회문화교류사업에도 앞장서서 남북공동음악회를 위시로 한 각종 사업을 추진해왔다.

재단은 또한 정부의 지원으로 독일 베를린 소재 윤이상 선생의 생가를 매입했으며, 이를 ‘윤이상하우스’로 명명하고 재설계해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의 작품의 산실로서,이를 베를린의 명소로 만드는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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