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목넘김으로 날린다] K-맥주 신흥강자 '클라우드' 주목
[무더위, 목넘김으로 날린다] K-맥주 신흥강자 '클라우드' 주목
  • 오세영 기자 (press@straightnews.co.kr)
  • 승인 202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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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주류시장 양강구도 도전한 롯데주류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클리어 제로' 등 소비자맞춤형 라인업

[스트레이트뉴스 오세영 기자] 청량감 보다 깊이감.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14년 '클라우드'를 출시하면서 80여년 동안 청량감을 강조해 오던 국내 맥주시장 양강구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클라우드는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활동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맥주 맛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는 트렌드에 맞춰 3년이 넘는 제품 개발 기간을 거쳐 탄생한 프리미엄 맥주 제품이다.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은 '한국을 대표하는 맥주'라는 자부심을 표현하고자 'Korea'의 'K'와 풍부한 맥주 거품을 형상화한 구름의 영문 'Cloud' 단어를 결합해 '클라우드(Kloud)'라고 이름 붙였다.

클라우드는 출시 100일 만에 2700만병, 6개월 만에 6000만병, 9개월 만에 1억병 판매를 돌파하는 등 눈길을 끌며 초기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오랜 주류시장 구도에 도전장을 내민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은 현재 코로나19로 늘어나는 '혼술족'과 '홈술족' 트랜드에 맞춰 가정용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원료 선택부터 제조까지 본 고장 스타일로…'클라우드'

'클라우드'(왼쪽)와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롯데칠성음료 제공
'클라우드'(왼쪽)와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음료는 원료 선택과 제조 방식에 심혈을 기울였다. 깊이감을 내세운 만큼 맥주의 특유의 향을 만드는데 집중했다. 맥주 특유의 향을 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원료는 '홉'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최고급 유럽산 홉을 사용하고 제조 과정에서 다단계로 투여되는 '멀티 호핑 시스템(Multi hoping system)'을 적용했다.

독일의 프리미엄 홉 생산지인 '할러타우' 지역에서 생산된 홉의 비중이 50% 이상이어야 사용할 수 있는 '할러타우 인증마크'도 획득했다. 할러타우 지역은 세계 최대 규모의 홉 산지로 사피르와 허스부르크 처럼 아로마 홉이 생산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제조방식은 국내 라거맥주 가운데 유일하게 독일의 정통 제조방법인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Original gravity)'을 택했다. 맥주 발효 원액에 물을 추가로 타지 않는 방식으로 맥주 본연의 깊고 풍부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독일·영국·북유럽 등 정통 맥주를 추구하는 나라의 프리미엄급 맥주에 사용되는 방식이다.

또 맥주 제조 방식의 표준이라 할 수 있는 독일의 '맥주 순수령'에 따라 '100% 올 몰트(All Malt)'로 제작됐다. 맥주 순수령은 1516년 4월 23일 독일 바이에른공국 빌헬름 4세가 맥주에 맥아·호프·물·효모 이외의 원료를 넣지 못하도록 선포한 양조 법령이다.

'클라우드 클리어제로'. 롯데칠성음료 제공
'클라우드 클리어제로'. 롯데칠성음료 제공

◇청량함까지 갖춘 '생 드래프트'…무알콜 '클리어 제로'까지

롯데칠성음료는 클라우드에 이어 초신선라거 제품인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를 선보였다. 클라우스 생 드래프트 역시 100% 맥아만을 사용한 올몰트(All Malt) 맥주다. 기존 클라우드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생맥주를 그대로 담아낸 듯한 신선한 맛과 탄산감으로 청량감을 살렸다. 알코올 도수는 4.5도다.

'홈술족'을 겨냥한 제품으로 기존 캔보다 얇은 슬릭(Sleek)캔에 담겼다. 국내에 판매되는 국산 맥주보다 낮은 출고가로 책정돼 품질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이다. 1호 모델로는 배우 박서준이 발탁됐다. 배우 박서준이 최근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주인공 '박새로이'로 보여준 호쾌하고 시원한 이미지가 제품의 신선함과 청량감을 살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알콜 버전도 준비돼 있다. 지난 2017년에 선보인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는 '비발효 제조공법'으로 만들어진 무알코올 음료다. 알코올 함량 0.00%에 당류 0g, 30kcal의 저칼로리 제품이다.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는 맥주 제조공정 중 효모가 맥즙 내 당분을 먹고 알코올을 만드는 발효 단계를 거치지 않는 비발효 제조공법으로 제작됐다. 수차례 여과 공정을 거친 농축 맥아 엑기스에 100% 유럽산 홉 등을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해 맥주 특유의 풍미를 담아낸 무알코올 음료다.

'피츠 수퍼클리어'. 롯데칠성음료 제공
'피츠 수퍼클리어'. 롯데칠성음료 제공

◇깔끔함으로 승부둔다…'피츠 수퍼클리어'

'피츠 수퍼클리어는 롯데칠성음료가 알코올 도수 4.5도의 라거맥주로 공법과 원료 선택에 심혈을 기울여 만든 맥주다. 지난 2017년 출시된 피츠 수퍼클리어는 출시 8개여월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했다.

제품명인 '피츠(Fitz)'는 '꼭 맞다·적합하다' 등의 뜻을 지닌 'Fit'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 함께든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최고의 맥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깔끔한 맛을 콘셉트로 선보인 맥주인 만큼 쌀을 가미해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을 냈다.

롯데칠성음료는 피츠 수퍼클리어가 추구하는 '끝까지 깔끔한 맛'을 위해 맥주발효 시 온도 관리를 일정하게 유지하지 못하거나 좋은 원료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잔미를 없애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고발효 효모인 '수퍼 이스트'를 사용해 발효도를 90%까지 끌어올려 잔당을 최소화해 피츠 수퍼클리어만의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 또 클라우드와 마찬가지로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을 적용했다. 

라벨 디자인은 시원한 느낌을 주는 얼음산 이미지를 넣어 청량함과 시원한 느낌을 직관적으로 표현했으며 'Fitz'로고는 모던하면서 강한 서체로 맥주를 마실 때의 경쾌한 느낌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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