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근 "전세 종말 불가피론 주장했던 자들의 '악어의 눈물'"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래통합당에 "전세 종말 불가피론을 주장했던 자들의 '악어의 눈물'"이라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금리가 올라갈 일도 없는데 누가 전세를 놓겠느냐' '어차피 전세 시대는 이제 가게 되는 것이다. 전세는 하나의 옛날 추억이 될 것이다'"라며 "위 말들은 전세 종말은 불가피하니 월세 시대를 준비하자는 선언, 누구의 발언이겠나"고 물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했던 말"이라며 "이 발언이 나올 당시 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저금리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이제 전세보증금을 은행에 예치하는 것보다 월세를 받는 것이 이익이 되니 임대인들이 월세로 돌아서는 건 당연한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이 했던 말들"이라며 "'전세 종말 불가피론', 해석하기에 따라선 '월세 전환 예찬론'을 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당시 시장에 내놓는 전세 물량이 일시적으로 줄어 전세가가 폭등하며 동시에 월세로 전환하려는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이 일자 이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그게 정상이야'라고 말했던 것"이라며 "그랬던 사람들이 이제 180도 입장을 바꿨다"고 꼬집었다.

■김부겸 "배현진 조수진 참 딱하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에 뛰어든 김부겸 전 의원이 자신을 향해 강도 높은 비난을 퍼부은 배현진,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 모습이 "참 딱하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흔히 초선이나 비례대표에게 저격수, 공격수 노릇을 맡기지만 이를 덜컥 받았다가는 상처받는 건 자신뿐이라며 부추김에 넘어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 전 의원은 3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 딱합니다. 배현진, 조수진 의원님께"라는 제목의 다소 긴 글을 올렸다.

이는 지난달 31일 자신이 통합당을 겨냥해 "누가 누구더러 독재라고 눈을 부라립니까"라고 하자 배, 조 의원이 나서 강한 수위로 비판을 퍼부은 것에 대한 반박 성격이다.

당시 김 전 의원 발언에 대해 배현진 의원은 "눈을 부라린다니. 장관까지 지내신 분이 어찌 격 떨어지는 말씀을 함부로 뱉으셨을까요", 조수진 의원은 "어설픈 문파 흉내를 내는 것은~"이라고 공격했다.

■북한 매체 "남조선 집값 폭등은 ‘부동산 3법’ 때문"

북한은 남한의 최근 부동산 가격 폭등이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주도한 '부동산 3법'에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3일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부동산시장악화의 두가지 원인'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2014년 박근혜 정부와 여당인 새누리당이 추진한 부동산 3법을 '부동산시장교란법'이라 칭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비윤리적인 특혜법, 극단적인 '부동산시장교란법'에 의해 가뜩이나 위태롭던 남조선의 부동산시장이 2015년부터는 강남발 집값상승의 파도에 휘말려들어 부자들과 투기업자들의 돈주머니는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고 집없는 서민들의 설음은 하늘끝에 닿게 되였다"고 주장했다.

현 정부의 실책도 부동산 폭등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메아리는 "남조선의 현 집권세력이 처음에는 세상을 바꿀듯이 호언장담하더니 지금에 와서 보면 경제도 민생도 어느것 하나 제대로 해놓은게 없다"며 "부동산문제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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