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커피점, 홍천 캠핌장 등 지역감염 지속

윤태호 중앙방역대책본부 방역총괄반장이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명 추가돼 누적 1만4천42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사망자는 301명을 유지했다.

최근 사흘간 신규 확진자 추이는 7월31일(36명)→8월1일(31명)→2일(30명)→3일(2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6명, 경기 3명, 인천 1명, 광주 1명, 부산 1명, 경북 1명이다. 강남구 커피숍과 서초구 족발집에서 감염이 전파되고 있고, 강원도 홍천 캠핑장에서 가족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21명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나왔, 나머지 14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에 나왔다.

한편 정부는 중부지방에 이어지고 있는 집중호우로 8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이재민 거주 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대본 방역총괄반장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재민 집단시설에서는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대비해야 하지만, 수인성 감염병이 발생할 가능성도 상당히 있다"면서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중대본에서 이재민 대책과 관련한 방역과 응급의료 부분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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