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주 "아, 쉰내 나"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원피스를 입게 된 이유를 밝히며 "쉰내 난다"고 말했다.

이날 유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류 의원의 원피스 논란 기사를 공유하며 "국회의원 연구단체 '2040 청년다방'은 지난 3일 창립행사를 가졌다. 저는 정의당 류호정 의원님과 함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일 인사말과 그전 행사 준비 중에 가벼운 이벤트로 '오늘 복장으로 내일 본회의에 참석하기'를 준비했다"라며 "그날 류호정 의원은 원피스를 입었고, 저는 청바지를 입었다. 결론적으로 저만 약속을 못 지킨 꼴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17년 전 유시민 전 의원님이 국회 등원 장면이 자동으로 떠오른다. 소위 '빽바지' 사건"이라며 "20년 가까이 흐른 지금, 같은 논란(?)이 일어나고 그때보다 더 과격한 공격에 생각이 많아진다"고 전했다.

또 유 의원은 "'2040 청년다방'의 '2040'엔 20년 후인 2040년까지 내다보고 청년과 함께 방법을 찾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라며 "지금 논란을 보자니, 2040년에도 비슷한 논쟁이 반복될지도 모르겠단 합리적 우려가 된다. '20년 전엔 원피스 사건이 있었어'라고. 아, 쉰내 나"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동맹국들, 미국에 수년간 바가지 씌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일 등 동맹국들이 미군 주둔으로 이득을 챙기고 있다며, 또다시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11월 재선에 성공했을 경우 두 번째 임기의 의제와 최우선 과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경제 발전'과 함께 '동맹국들의 공정한 방위비 분담'을 꼽았다.

그는 "동맹국들 역시 수년간 미국에 바가지를 씌우고 있다"면서 "이들은 체납된 돈을 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우리의 동맹국이다. 모두가 그 나라들을 훌륭한 동맹국으로 말한다. 나도 그 점에 대해서는 '예스'이다. 하지만 동맹국들은 돈을 지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군사적으로 그들을 보호하고 있다. 그런데 그들은 군사와 무역에서 미국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미국)군대로 거액을 벌고 있다. 우리 군대 주변에 도시를 세우고 있다. 우리는 우리 먼저 부자가 되게 할 것"이란 말도 했다.

■박주민 "한동훈, 수사 응하는 것으로는 부족, 적극 협조해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검언유착'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동훈 검사장의 비협조적인 태도를 지적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한 오늘 검찰의 기소를 두고 정치적 맥락을 입히려는 시도가 곳곳에서 보인다"며 "한 검사장이 공범으로 적시되지 않은 것을 두고, '무리한 수사였다' '공범에 대한 입증을 못 했다'는 식의 주장이 대표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 검사장은 한 술 더 떠서 마치 무죄를 선고받은 것 마냥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수사팀의 설명에 따르면 한 검사장의 방해로 압수물 포렌식에 착수도 못 했고, 현재 1회 피의자 조사도 종료하지 못 했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수사에 협조하지 않아 제대로 증거를 수집할 수 없었던 것"이라며 "수사팀이 추가 수사를 통해 공모 여부를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한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반박했다.

또 "한 검사장은 오늘 입장문을 통해 수사에 응했다고 했다. 사실이지만 진실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검사장은 누구보다 법을 잘 알고 있는 분"이라며 "수사에 응하는 것으로 부족하다. 지금이라도 수사에 적극 협조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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