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23명, 해외유입 20명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화상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화상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명대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 발표한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명 늘어 지금까지 총 1만4천499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302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40명대를 기록한 것은 러시아 선박 선원이 집단적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달 29일(48명)이후 8일만이다.

특히 이날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23명이 나와 해외유입(20명)을 웃돌았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경기(11명) ▲서울(5명) ▲부산(3명) ▲경북(2명) ▲충남·전남(각 1명) 순이다.

서울에서는 교회와 사무실, 음식점 등에서, 부산 감천항 선박에서 5명이 추가로 나왔고, 경기도 고양시 확진자와 접촉한 7명의 집단감염자가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은 6명이 공항이나 항만 검역과정에서 나왔고, 나머지 14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95명 늘어 누적 1만3천501명,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52명 줄어 696명이다.

정부는 의료계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하며 잇따라 파업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대화와 타협을 통한 문제 해결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국민에게 피해가 발생할 경우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안에 반발해 의료계가 파업을 요구한 것에 대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담화문을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의료계의 집단 휴진 철회를 요청했다.

박 장관은 '의료계 집단휴진 관련 국민 및 의료인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대국민 담화문에서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집단휴진이나 집단행동을 논의하는 것은 국민 안전에 위해가 생길 수 있어 크게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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