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100∼200㎜, 최고 300mm...추가 피해 우려
6일 0시 기준 사망 17명, 실종 10명...이재민 2천500명, 시설피해 6천162건

사진=케이웨더(기상청)
사진=케이웨더(기상청)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장맛비가 금요일과 주말에도 계속될 것으 전망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7일 오전 기상청 발표에 의하면 이날 예상 강수량은 전국적으로 100∼200㎜이며, 일부 지역은 300㎜ 이상을 넘는 비가 올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청, 전북, 경북에서 100∼200㎜, 일부 지역은 3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경기 북부, 강원(영서 남부 제외), 전남, 경남, 서해5도에서는 50∼100㎜의 비가 내리겠고, 전남과 경남 일부에서는 150㎜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

한편  제주도에는 폭염 특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기상청은 이날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도 크게 늘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17명, 실종자는 10명이다. 이 집계는 춘천 의암댐 수초섬을 결박하기 위해 나섰다가 선박 전복사고로 사망한 1명과 실종자 5명은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현재까지 이재민은 1천447세대 2천500명으로 전날보다 275명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충남 748명으로 가장 많고, ▲충북 636명, ▲강원 628명, ▲경기 479명, ▲서울 6명, ▲경북 3명 등이다.

시설 피해는 모두 6천162건으로 사유시설이 3천297건, 공공시설은 2천865건이다.

구체적으로 ▲주택 침수·매몰 1천949건,▲ 축사·창고 1천179건, ▲비닐하우스 169건이다. 농경지는 8천161㏊가 피해를 봤다.

이밖에 ▲도로·교량이 1천69건 ▲산사태 515건 ▲하천 382건 ▲가로수 220건 ▲상하수도 90건 ▲저수지·배수로 등 수리시설 72건 ▲철도 44건 등의 피해상황이 보고됐다.

서울에선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서울·경기·충북 등 지역에서 도로 63곳이 통제상태며, 태백선·영동선·충북선 등 철도 3개 노선도 일부가 중단된 상태다.

14개 국립공원 384개 탐방로와 경기와 충청 지역 상습침수 지하차도 13곳, 수도권과 강원·충북 지역의 둔치주차장 86곳도 출입이 전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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