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한국갤럽

도표=한국갤럽
도표=한국갤럽

지지율 추이에 따른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민주당은 연이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통합당은 한주만에 무려 5%포인트나 상승했다(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

한국갤럽이 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37%, 통합당은 25%를 기록했다.

전주 조사보다 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해 4·15 총선 이후 최저치를 찍었고, 반면 통합당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5%가 민주당, 보수층의 53%가 통합당을 지지했다. 중도층은 민주당 35%, 통합당 22%, 무당층 29% 순이었다. 이중 무당층 비율은 20대(39%)에서 가장 많았다.

이밖의 정당 지지도는 ▲정의당(6%) ▲국민의당(3%) ▲열린민주당(2%) ▲무당층(26%) 순이었다.

이번 한국갤럽의 조사는 지난 6일 발표된 리얼미터 집계와 다소 편차를 보이고 있다.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3∼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5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민주당은 35.6%, 통합당은 34.8%였다.

다만 민주당 지지율  하락과 통합당 지지율 상승이라는 추이는 두 기관의 조사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이 여당 역할 수행에 대한 질문에는 '잘함'이 38%, '잘못함'이 53%로 부정적인 응답이 더 많았고, 통합당의 야당 역할에 대해선 '잘함'이 20%, '잘못함' 69%였다.

도표=한국갤럽
도표=한국갤럽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서는 '잘함'은 44%(전주 동일), '잘못함'은 1%포인트 오른 46%였다.

문 대통령에 대한 직무 평가는 지난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 논란 시기인 10월 셋째 주에는 긍정 평가가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코로나19 대처에 대한 긍정 평가로 최고 71%까지 올랐다가 최근 하락세로 접어들어 7월 둘째 주부터 다시 40%대 유지 중이다.

한국갤럽은 문 대통령의 부정 평가 요인으로 경제· 민생 문제, 북한 관계, 부동산 정책 등을 들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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