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 "최재성 정무수석, 반일(反日) 선도역"

일본 극우신문인 산케이가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기용한 최재성 전 의원에 대해 반일(反日) 선도자라고 평가하며 경계감을 나타냈다.

신문은 11일 '반일 선도역 최재성씨 한국 대통령부(大統領府·청와대) 정무 수석에'라는 기사에서 전날 청와대 수석 비서관 인사를 보도하면서 "최씨는 지난해 일본에 의한 수출관리엄격화때 여당의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반일의 하타후리(旗振)역을 담당했다"며 "문씨(문 대통령)와도 가깝다"고 전했다. 하타후리는 깃발을 흔드는 사람을 뜻하는 선도자를 의미한다.

일본 매체들은 지난 2018년 11월 당시 이낙연 국무총리가 비서실장에 정운현 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사무처장을 임명했을 때도 비중 있게 보도하며 경계감을 드러낸 바 있다.

■임은정 "정치검사 다 솎아내면 남는 사람 있을까"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는 정치검사를 다 솎아내면 남는 사람이 없는 것이 현재의 검찰 현실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임 부장검사는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검찰의 실태를 비판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대선 때마다 검찰개혁이 공약이었던 나라에서 그 시절 잘 나갔던 간부들이 검찰의 조직적 범죄와 잘못에 가담하지 않았을 리 있나요"라고 반문했다.

임 부장검사는 "방관하고 침묵한 죄, 막지 못한 죄에서 자유로운 검사는 없다"며 "상당수 검사도 떳떳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으로 내정된 윤석열 검사장에게 도드라졌던 정치검사들을 제발 버리시라고 했지만 잘 나가는 간부들은 대개 정치검사라 다 솎아내면 남은 사람들이 있을까라는 게 검찰의 현실"이라며 "검찰 선배들이 대개 그 모양이라 누굴 탓할 수 없다"고 탄식했다.

■진성준 "김조원,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 ‘다주택 보유자’로 논란이 됐다가 사의를 표명한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을 향해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11일 진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전 수석이 부동산 문제로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갈등을 빚었고, 마지막 수석ㆍ보좌관 회의에 불참한 데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 "단톡방에서 일찍 나갔다는 건 잘 모르겠지만 김 수석이 수석비서관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사실인 것처럼 보인다"며 "통상 퇴임하는 수석들은 청와대 기자실에 들러 마지막 인사도 하고 가는데 그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7일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조원 수석, 강기정 수석, 김거성 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등 6명은 일괄 사의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들의 사의를 곧바로 수용하지 않고 김조원,강기정,김거성 수석 등 3명을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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