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점제 당첨 안정권 73점...올해 부산 최고 청약가점

대연 푸르지오 클라센트 투시도. (제공=대우건설)
대연 푸르지오 클라센트 투시도. (제공=대우건설)

분양권 전매제한 6개월의 최장 3년 연장이 눈앞인 부산 청약시장에서 올해 가장 많은 청약통장이 쇄도한 '대연 푸르지오 클라센트'의 일반분양 592가구의 당첨자가 나오면서, 청약자의 희비가 엇갈렸다.

11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은 대우건설이 남구 대연4 재개발구역에서 일반분양 중인 이 단지의 당첨자를 확정하는 데 이어 당첨자별 동호수도 추첨을 통해 배정했다.

이 단지는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에 5만8,000여명(중복)이 청약, 올해 지역 분양단지에서 가장 많은 청약통장이 쇄도한 바 있다.

청약홈은 이 단지의 가점제 당첨자의 최고 청약가점이 전용 84㎡A형으로 73점이라고 밝혔다. 이 주택형은 2가구 모집에 경쟁률이 1,918 대 1 이었다.

이어 전용 84㎡B형은 70점(경쟁률 448 대 1)을 기록했다. 84㎡C형과 74㎡, 59㎡ 등 3개 주택형의 당첨 안정권 청약가점은 각각 62~61점 등이다.

'대연 푸르지오 클라센트;의 가점제 당첨 커트라인은 지난 6월 올해 부산 청약성적 최고 단지인 '쌍용 더 플래티너 거제아시아드'(62점)을 크게 능가한다.

이 단지는 특별공급에서 1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1순위 일반공급에서 평균 157.6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우건설이 부산시 남구 대연동 대연4구역 재개발사업지에서 일반분양 중인 '대연 푸르지오 클라센트'가 특별공급의 청약열기에 힘입어 올해 지역 최고 경쟁률에 도전한다. 그래픽은 이 단지 주택형별 일반공급물량과 3.3㎡당 분양가. 자료 :청약홈
대우건설이 부산시 남구 대연동 대연4구역 재개발사업지에서 일반분양 중인 '대연 푸르지오 클라센트'가 특별공급의 청약열기에 힘입어 올해 지역 최고 경쟁률에 도전한다. 그래픽은 이 단지 주택형별 일반공급물량과 3.3㎡당 분양가. 자료 :청약홈 @스트레이트뉴스

이 단지의 인기몰이는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이전에 단기 시세차익을 겨냥한 투자를 겸한 실수요층이 청약통장을 앞다퉈 꺼낸 데 힘입었다.

대연동 S 부동산중개사는 "넘치는 유동성이 아파트 청약시장으로 대거 유입 중인 데다 단기 시세차익을 겨냥한 단타 통장이 청약대열에 대거 가세했다"면서 "당첨 시 수천만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부산과 대구, 광주, 울산 등 4개 광역시는 이달 중 분양권 전매가 6개월에서 소유권 등기까지로 연장된다.

이들 4개 광역시는 대전과 인천과 달리 여전 청약 비규제 지역으로 남으면서, 브랜드와 입지가 양호한 단지는 청약열기를 이을 전망이다.

1순위 청약자격이 청약통장 가입 6개월로서 대전과 인천 등 다른 광역시(2년)에 비해 짧을뿐만 아니라  지역 거주기간도 6개월로 수도권 등 규제지역에 비해 4분의 1 수준이기 때문이다. 일반공급의 추첨제 배정물량은 60%로서 1주택자도 당첨자 명단에 올릴 수 있다.

한편 대우건설의 이 단지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1,599만원으로 전용 59㎡형이 1,620만원으로 가장 높고 74㎡형과 84㎡형이 각각 1,589만원과 1,598만원에 달한다.

주력형인 전용 74㎡형의 분양가는 4억3,000~4억9,000만원, 조합원 물량이 많은 전용 84㎡형은 4억8,500~5억5,290만원이다. 가전제품을 제외한 유상옵션비와 발코니 확장비 등 추가 부담이 모두 3,000만원(전용 84㎡ 기준)을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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