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밀레니얼 중흥S클래스', 1.8만명 쇄도로 1순위 35.56 대 1
서울 광진구에서 '둔촌주공'보다 고가로 분양 중인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 자양'이 1순위 청약에서 최고 78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1일 청약홈에 따르면 광진구 자양1 재건축사업지에서 선보인 이 단지의 1순위 청약 결과, 42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7,738명이 신청해 평균 65.7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0가구 모집에 7,844명이 신청, 784.40 대 1을 기록한 전용 101㎡A형이다. 전용 101㎡B형은 540.86 대 1로 뒤를 이었다. 이들 중대형은 분양가상한가 규제 전에 6억원 내외의 단기 시세차익을 겨냥한 청약 저가점자와 1주택자가 상당수 청약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단지의 전용 59㎡A·B형은 각각 126.76과 102.46 대 1로 경쟁률이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전용 84㎡ A~D형은 16.38~119.00 대 1 등으로 당첨 경쟁이 치열했다.
롯데건설의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 자양'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984만원이다. 강동구 둔촌주공의 분양예정가(2,978만원)를 약간 웃돈다.
이 단지의 전용 59㎡와 84㎡ 등 2개 주택형의 분양가는 8억원과 10억원 내외다. 청약광풍의 전용 101㎡형의 분양가는 10억5,400~11억1,050만원이다.
HUG가 분양가를 규제, 인근 단지의 시세보다 6억원 내외 저렴하다. 앞서 이 단지는 분양가 9억원 이하의 전용 59㎡형의 특별공급에서 경쟁률 102 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단지의 청약성적은 강동구 천호동의 2개 단지 청약성적을 2~3배 가량 웃돈다.
'강동 밀레니얼 중흥S클래스'는 1순위 청약에서 531가구 모집에 1만8,883명이 청약, 평균 35.5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가구 모집에 114명이 신청한 전용 25㎡형에서 나왔다. 이어 59㎡형은 106.55 대 1, 중대형인 전용 98~136㎡형은 22.73~66.57 대 1을 기록했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는 160가구 모집에 3,322명이 신청, 평균 20.72 대 1로 순위 내 마감했다.
강동 천호1 도시환경정비사업지에 '강동 밀레니얼 중흥S클래스'와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각각 2,703만원, 2,708만으로 '둔촌 주공'과는 270여만원 낮은 편이다. 강동 중흥S클래스의 전용 59㎡형과 84㎡형의 분양가는 7억원과 9억5,000만원 내외다. '힐스테이트 천호역'은 9억~10억486만원.
이들 단지 역시 분양가 규제로 인해 책정 분양가가 인근 단지의 같은 형 실거래가보다 5~6억원 저렴, 1순위 청약자들이 쇄도했다.
서울지역에서는 민영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전에 입주자모집공고를 신청한 이들 3개 단지를 포함해 'DMC 자이' 3곳 등 모두 9개 단지에서 3,000여가구가 넘는 '로또'성 단지가 분양 중이다.
초저금리로 갈 길 잃은 유동성의 청약 과열장세는 민영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이후에도 지속될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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