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8월 2주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서울 매매가격 상승률 전 주 대비 절반 수준
전세가격도 0.17%→0.14%로 상승폭 줄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값이 매매와 전세 모두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13일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8월 2주(10일 기준) 매매가격은 0.12% 상승, 전세가격은 0.17% 상승했다.
다만, 매매가격 상승폭은 전 주(0.13%) 보다 소폭이지만 축소됐다. 특히, 서울(0.04%→0.02%) 등 수도권(0.12%→0.09%)에서 상승폭 축소가 눈에 띄었다.
시도별로는 세종(2.48%), 대전(0.28%), 부산(0.16%), 경기(0.15%), 충남(0.15%), 경북(0.15%), 대구(0.14%), 울산(0.07%), 전남(0.06%), 전북(0.05%)이 오르고 제주(0.00%)는 변화가 없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36→131개)과 하락 지역(28→26개)은 줄고, 보합 지역(12→19개)은 늘었다.
서울은 7·10대책 관련 부동산3법 국회 본회의 통과 및 공급대책 발표(8.4)에 따라 매수세가 위축되며 상승폭도 축소됐다.
강북(14개구, 0.03%)은 동대문구(0.05%)가 답십리·이문동 등이, 중랑구(0.05%)는 신내(SH이전호재)·상봉동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강북(0.03%)·노원(0.02%)·도봉구(0.02%)는 매수세 위축되며 상승폭도 줄었다.
강남(11개구, 0.02%)은 강남4구가 7·10대책에 따른 보유세 부담 등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재건축 및 신축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0.01%)는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강동구(0.01%)는 명일·성내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송파(0.00%)·서초구(0.00%)는 매수문의 감소되며 보합 전환됐다. 관악구(0.04%)는 지역내 상대적으로 가격대 낮은 신림동 위주로, 영등포구(0.04%)는 공공재건축 기대감 있는 여의도·신길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과 경기도는 각각 0.02%, 0.15% 올랐다.
아파트 전셋값은 0.17% 올랐다. 수도권(0.22%→0.18%) 및 서울(0.17%→0.14%)은 상승폭 축소, 지방(0.18%→0.17%)도 상승폭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