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피해 예방과 피해시설물 복구에 자원 총동원
지자체에는 수리시설물 피해 데이터 신속히 제공

한국농어촌공사가 13일 나주 본사 재난안전종합상황실에서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 지원과 장마 이후 용수공급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13일 나주 본사 재난안전종합상황실에서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 지원과 장마 이후 용수공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영상회의에는 본사 부서장, 전국 각 지역본부장, 지사장 및 사업단장이 참석해 지역별 호우 피해 현황과 조치사항을 보고하고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서 김인식 사장은 피해시설의 신속하고 세밀한 복구와 철저한 대응체계 유지를 주문했다.

농어촌공사는 지난 6월부터 공사현장 1077개소와 농업기반시설 4507개소를 긴급점검하고, 재난안전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배수시설 사전정비와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하며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그러나 긴 장마기간 동안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며 용하저수지(충북 제천)와 개정저수지(전북 장수)의 제방 사면이 유실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태다.

공사는 16일까지 이어지는 막바지 장맛비와 태풍 등에 대비해 추가피해 예방과 피해시설물 복구에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는 한편, 추수 전까지 지속적인 용수공급이 필요한 만큼 저수지 적정 수위 조절에 계속해서 주의를 기울일 계획이다.

또 수리시설물 피해에 대한 데이터를 지자체에 신속하게 제공해, 지자체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 등록을 통해 수리시설물 원상복구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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