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한화가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등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한화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013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37.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11조41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14% 감소했다. 순이익은 3507억원으로 82.5% 늘었다.

한화 자체 사업은 방산 부문 정상화로 영업이익이 21.6% 증가했다. 자회사 한화솔루션은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케미칼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한화생명도 손해율 하락에 따른 수익 개선, 증시 상승에 따른 변액보증 준비금 환입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또 한화는 계열사 한화정밀기계로부터 협동로봇사업을 넘겨받기로 했다. 한화 기계부문에서 협동로봇사업의 로봇공학기술을 활용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하반기에 한화는 한화솔루션 태양광 부문 수요 개선, 한화생명 손해율 개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 부문 매출 증가 등으로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4차산업과 그린뉴딜 관련 자체 사업 확대와 계열사 신사업 진출을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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