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보국 의 독립운동, 해외 독립운동의 주역
EBS, 광복절 특집강연 편성 통해 ‘유일한 정신’ 확산 나서

올해는 광복 75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이다.

이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업인이자 교육자, 사회사업가인 유한양행 창업자 유일한 박사(1895~1971)의 독립운동 정신이 다시 조명 받고 있다.

EBS는 100세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의 특별강연을 통해 독립운동을 중심으로 한 유일한 박사의 생애와 사상을 재조명 하는 특집 프로그램이 광복절인 8월 15일 방영된다고 밝혔다.

EBS측은 여느 독립운동가와 대비되는 ‘유일한식 독립운동’의 가장 큰 특징은 ‘사업보국(事業報國)’으로, 식민지 조선인의 열악했던 위생·보건 향상을 위해 유한양행을 창업한 그의 기업경영은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까지 종업원지주제, 전문경영인제 등 각종 ‘한국 최초’의 역사를 새로 쓰며 글로벌 스탠다드의 효시라고 유일한 박사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일제강점기 35년간 내내 지속된 일관성있는 독립운동가로 50세가 넘은 1945년 미 육군 전략정보국(OSS, 미 CIA의 전신)의 한반도 침투를 위한 극비작전인 냅코 프로젝트(NAPKO Project)에 비밀요원으로 참여하는 등 미주 독립운동의 핵심인물로 활약했다고 전했다.

특별강연을 맡은 100세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는 유일한 박사와 동시대 인물이자 평양 출신 동향으로서 당대의 사회상을 생생하게 증언한다.

김 명예교수는 “청년들, 특히 사업하는 분들이 유일한 선생의 정신을 꼭 알았으면 좋겠다”는 당부로 이번 특별강연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EBS는 이번 특강을 EBS 1TV와 2TV로 나누어 방송한다. 광복절 당일인 15일(토)에는 오전 11시부터 유일한 박사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EBS 1TV에서 50분간 특집 방영한다. EBS 2TV의 대표 강연 프로그램 CLASSⓔ <마스터>에서는 유일한 박사의 생애와 사상을 주제로 17일(월)에서 21일(금)까지 매일 오후 10시 20분부터 5부작으로 심층 방영한다.

유한양행 측은 “유일한 정신을 이어 받아 유한양행 임직원은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6년 앞으로 다가온 유한 100년사 창조를 위해 Integrity(신의·성실·정직), Progress(진보, 발전)이라는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확대 계승하기 위해 신약개발과 글로벌 진출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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